본문 바로가기

베를린 박물관

Berlin | #2-05. (5)페르가몬 박물관 - 그리스,로마 유적 페르가몬 신전과 이시타르의 문에 비하면 스케일이 작지만, 독립적으로 보면 역시 만만치 않은 그리스와 로마의 고대 유적도 눈에 띈다. 통채로 뜯어와서 건물 속에 재배치한 방식은 똑같다. 2013. 7. 10. 17:10 | 더보기
Berlin | #2-05. (5)페르가몬 박물관 - 이시타르의 문 페르가몬 신전처럼 통째로 가져온 이시타르의 문(Ishitar-Tor). 약 15m 정도 높이에 누가 보아도 성문처럼 생겼다. 고개를 다시 돌려보니 성문과 짝을 이루는 장식이 길게 줄지어 있다. 이시타르의 행렬. 그리고 원래는 이렇게 생겼다는 친절한 모형 안내까지 더해놓았다. 그렇다. 이시타르의 문은 아예 성 하나를 가지고 온 것에 다름 아니다. 어떻게 이런 색깔을 냈을지 짐작조차 가지 않는 짙푸른 성벽, 그 위에 정교하게 부조로 새겨놓은 신화 속의 동물들까지. 더 놀라운 것은 이것이 기원전 작품이라는 것. BC 6세기로 추정되는 바빌로니아의 유적이라고 한다. 참고로 2층 전시실에서 관람을 마치고 출구로 나가는 길에 이시타르의 행렬을 위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장소가 있다. 눈높이의 예술도 물론이거니와 하늘.. 2013. 7. 10. 17:10 | 더보기
Berlin | #2-05. (5)페르가몬 박물관 박물관 섬(Museumsinsel)에서 가장 크고, 또 가장 유명한 페르가몬 박물관(Pergamonmuseum). 원래는 중앙의 원통이 없는데, 2012년 9월까지 진행되는 특별전 "Assisi Panorama"를 위한 임시 전시장으로 설치해둔 것이다. 기왕이면 주변과 어울리게 만들었으면 좋았을 것을.페르가몬 박물관의 이름은 페르가몬 신전에서 따온 것이다. 페르가몬 신전 제단을 통채로 가져와서 건물 속에 설치하여 전시하고 있는 중. 티켓팅을 하고 입장하자마자 느닷없이 눈앞에 펼쳐져 사람을 압도한다. 그런데 막상 그 실물을 천천히 보고 있자면 어딘지 많이 비어 보인다. 크기는 웅장하되 내실이 없는 느낌. 그 이유는, 이미 이 제단이 크게 파손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박물관에 전시된 사진 자료를 보면, 처음 .. 2013. 7. 10. 17:10 | 더보기
Berlin | #2-05. (4)신 박물관 신 박물관(Neues Museum)은 박물관 섬의 다섯 곳 중 가장 늦게 복구가 끝난 곳이다. 재건이 완공된 것이 2009년. 그 전까지 일부 유물은 구 박물관(Altes Museum)으로 옮겨서 전시했었고, 가장 핵심 소장품인 이집트의 예술품들은 이집트 박물관이라는 이름으로 별도로 운영을 했어야 했다. 박물관 복구가 완료되면서 다시금 원래의 모습을 되찾았고, 최근에 복구되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박물관 섬에서 방문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한다. 다양한 소장품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역시 이집트에서 발굴한 작품들이 단연 으뜸. 독일은 민간 차원에서 이집트 발굴을 적극 지원했다고 한다. 덕분에 대영 박물관만큼은 아니더라도 여느 박물관에 뒤지지 않을 방대한 콜렉션을 보유할 수 있게 되었다. 입장료 : [확인.. 2013. 7. 10. 17:10 | 더보기
Berlin | #2-05. (3)구 국립미술관 구 국립미술관(Alte Nationalgalerie)은 모네, 르누아르, 로댕 등 19세기 명화, 프랑스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 고전주의 조각 등을 소장하고 있다. 건물의 외관은 마치 그리스의 신전을 연상케 하며, 정면에서 바라보면 양쪽으로 비스듬히 올라가는 계단과의 조화로 더욱 신전처럼 보인다. 박물관 앞의 동상은 박물관 섬(Museumsinsel)을 만든 프로이센의 왕 프리드리히 빌헬름 4세(Friedrich Wilhelm IV)가 주인공. 입장료 : [확인] 개장시간 : [확인] 크게 보기 2013. 7. 10. 17:10 | 더보기
Berlin | #2-05. (2)구 박물관 아마 대부분의 관광객이 대성당(Berliner Dom) 방향에서 박물관 섬(Museumsinsel)으로 올 것이기 때문에 구 박물관(Altes Museum)은 박물관 섬에서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박물관이 될 것이다. 박물관 섬에서 가장 먼저 지어진 박물관이며, 눈에 보이지 않지만 건물 중앙에 반구 모양의 돔이 있다. 돔이 보이지 않도록 설계를 한 것은 바로 이웃한 대성당의 외관을 해치지 않기 위해서라고 한다. 그리스와 로마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입장료 : [확인] 개장시간 : [확인] 크게 보기 2013. 7. 10. 17:10 | 더보기
Berlin | #2-05. (1)박물관 섬 프로이센이 강성해지면서 세계 곳곳에서 많은 예술작품을 수집하게 되었다. 이렇게 수집된 예술품들은 프리드리히 4세(Friedrich VI)에 의해 만들어진 박물관들을 통해 대중에 공개되었다. 박물관 섬(Museumsinsel)은 당시 박물관들이 군집하여 지어진 곳. 세계적인 학자 훔볼트(Humboldt)가 박물관 조성의 책임자였다고 한다. 슈프레 강(Spree River)의 중간에 놓인 섬(마치 여의도 같은)이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박물관 섬으로 불리웠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베를린이 분단되면서 소장 작품도 동서로 갈리고, 동베를린과 서베를린이 저마다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세우며 한동안 정리가 되지 않았으나, 독일 통일 이후 흩어졌던 예술작품을 모으고 박물관을 통합하거나 분할하면서 분야별로 확실히 자리를.. 2013. 7. 10. 17:10 | 더보기
Berlin | etc. 베를린 던전 DDR 박물관(DDR Museum) 지척에 있는 또 하나의 특이한 박물관으로 베를린 던전(Berlin Dunjeon)도 꼽을 수 있다. 독일 내에서는 함부르크(Hamburg)에, 그리고 유럽 내에서는 암스테르담이나 런던 등에 있는 바로 그 "던전 박물관"의 베를린 분점이다. 다른 던전들이 그러하듯 베를린 던전 역시 괴기스러운 테마파크라고 보면 된다. 유령, 살인마, 마녀 등 "기분 나쁜" 것들은 죄다 모아서 유쾌한 체험형 박물관을 만들었다. 다른 도시에 있는 던전보다 특별히 차별화되는 것은 없으니 이미 던전을 체험해본 사람이라면 굳이 메리트는 없겠으나, 이런 괴기스러운 경험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도전해볼만하다. 단, 비싼 입장료는 흠. 입장료 : 19 유로, 온라인 예매 시 17 유로 개장시간 : 매일 .. 2013. 7. 10. 17:09 | 더보기
Berlin | #2-03. DDR 박물관 베를린에는 다른 도시에서 만나기 힘든 특이한 박물관이 많은데, DDR 박물관(DDR Museum)도 그 중 하나일 것이다. DDR 하면 게임기나 램을 먼저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그런 DDR들이 나오기 전에 이미 등장했다가 사라진 원조(?) DDR이 바로 동독(Deutsche Demokratische Republik)이다. 즉, DDR 박물관은 구 동독 박물관이다. 전시품목은 구 동독 시절의 다양한 물품들이 주를 이룬다. 동독에서 생산한 자동차나 영사기 등 커다란 것들부터, 동독 사람들이 사용하던 향수나 장난감 등 작은 것들까지 골고루 전시되어 있다. 베를린 장벽의 모형, 동독의 군복과 무기, 동독의 스포츠 스타, KGB 감옥 모형 등 눈에 띄는 전시물도 많이 있고, 동독에서 정권에 저항하여 벌어진 나체 .. 2013. 7. 10. 17:09 | 더보기
Berlin | #2-02. (2)니콜라이 교회 베를린에서 가장 오래 된 교회는 과연 어디일까? 정답은 니콜라이 교회(Nikolaikirche)이다. 시가지를 만들 때 교회부터 만들었던 독일인들의 습성대로, 베를린에서 니콜라이 지구(Nikolaiviertel)가 가장 먼저 형성되었을 때 니콜라이 교회도 함께 만들어졌다. 뾰족한 두 개의 탑이 달라붙어있어 마치 성벽을 보는 듯하다. 전후 재건되면서 공연장 및 박물관으로 사용 중이며, 박물관에는 지역의 역사와 건축사에 대한 자료들을 전시 중이라고 한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니콜라이 지구에 들어서면 뾰족한 첨탑이 어디서나 잘 보인다. 도보로 쉽게 이동 가능하다. 2013. 7. 10. 17:09 | 더보기
Berlin | #1-10. (3)독일 돔 프랑스 돔(Französische Dom) 맞은편의 건물은 독일 돔(Deutscher Dom). 마주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꼭 쌍둥이 교회처럼 보인다. 하지만 완전히 똑같이 생긴 건물은 아니고, 다만 프랑스 돔과 마주하고 있는 부분, 그리고 돔의 모양은 거의 흡사하다. 독일 돔은 프랑스 돔보다 늦게 만들어졌다. 프리드리히 3세(Friedrich III)에 의해 지어졌다고 하며, 처음에는 신 교회(Neue Kirche)라고 불리다가 나중에 독일 교회(Deutsche Kirche)로 이름이 바뀌었고, 훗날 프랑스 돔과 함께 이 곳에도 돔이 추가되면서 독일 돔으로 불리고 있다.오늘날 독일 돔은 교회로서의 기능은 하지 않는다. 대신 이 곳은 의미있는 박물관으로 리모델링 되었다. 바로 독일 민주주의에 대한.. 2013. 7. 10. 17:05 | 더보기
Berlin | #1-09. 체크포인트 찰리 - 냉전 박물관 체크포인트 찰리(Checkpoint Charlie) 바로 건너편에 또 하나의 현대사 박물관이 있다. 이름은 냉전 박물관(Zentrum Kalter Krieg). 베를린 장벽의 원인이 된 당시 냉전에 대해 특화된 박물관이다. 비단 독일 내의 문제에 국한하지 않고 미국과 소련이 전세계를 무대로 벌인 냉전의 현장과 결과, 역사적 의의 등을 전시하고 있다. 블랙박스(Black Box)라는 애칭으로도 불린다. 박물관은 유료지만 박물관 주변에 무료로 전시해둔 자료사진만 보는 것도 흥미롭다. 시대별, 주제별로 나눠서, 냉전 시대의 사진과 그에 대한 설명을 친절히 곁들여놓았다. 독일의 현대사에 대해 잘 모르는 우리의 시선으로 보기에도 흥미로운 사진이 많다. 무엇보다, 내가 지금 카메라를 들고 어슬렁거리는 바로 이 자리.. 2013. 7. 10. 17:05 | 더보기
Berlin | #1-09. 체크포인트 찰리 베를린이 동서로 나뉘어 있던 시절, 서베를린은 영국, 프랑스, 미국 3개국이 분할 통치하였다. 지금의 중앙역(Hauptbahnhof)과 연방의회 의사당(Bundestag) 등이 있는 중심부는 영국의 통치 지역이었고, 프랑스는 서북쪽, 그리고 미국은 서남쪽을 담당하였다. 그리고 영국-프랑스-미국은 각각의 통치 지역에서 동베를린과 통할 수 있는 통로를 한 곳씩 마련해두고 검문소를 설치했다. 체크포인트 찰리(Checkpoint Charlie)는 미국이 통치하던 지역의 검문소. 이 곳에는 동서독의 경계를 사이에 두고 한 쪽에는 동독의 검문소가, 다른 한 쪽에는 미군의 검문소가 자리잡고 있었다. 마치 에서 남한군과 북한군이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서로 얼굴을 마주보며 경계를 서던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될 것이다. .. 2013. 7. 10. 17:04 | 더보기
Berlin | #1-08. 테러의 토포그래피 박물관 베를린에 가는 사람들은 십중팔구 이런 생각을 한다. 베를린 장벽을 볼 수 있는 곳이 없을까? 물론 있다. 그 중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이스트 사이트 갤러리(East Side Gallery)일 것이다. 하지만 필자는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보다도 이 곳을 추천한다. 이름도 어려운, 테러의 토포그래피 박물관(Topographies des Terrors)이다.이 곳에는 장벽이 무너지던 날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낙서도 되어 있고, 군데군데 구멍이 나고, 어떤 부분은 허물어져서 철근이 튀어나오기도 한, 가공되지 않은 그 모습 그대로 남아있는 것이다. 그 베를린 장벽을 보고 있자면, 생각보다 참 앙상하고 약해 보인다. 과연 이것이 냉전의 상징이 맞나 싶을 정도로. 하지만 엄연히 이것이 베를린 장벽이고, 이런 앙.. 2013. 7. 10. 17:04 | 더보기
Berlin | #1-07. 독일 저항 추모관 나치 집권 당시 모든 독일인이 나치를 추종한 것은 아니다. 자유와 평화를 위해 저항운동을 했던 이들도 많다. 독일 저항 추모관(Gedenkstätte Deutscher Widerstand)은 그러한 저항운동을 추모하고 기념하는 공간이다.추모관이 세워진 곳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육군 예비군 사령부가 있던 자리. 당시 독일 육군 내에는 히틀러에 반대하는 장교들이 적지 않았다고 한다. 그들 중 일부가 1944년 7월 20일, 이 자리에서 폭탄을 터트려 히틀러를 암살하려 했다. 그 유명한 발키리 작전(Operation Walküre). * 발키리 작전 자세히 보기 작전은 실패했고 암살의 주동자는 모두 숙청되었다. 숙청된 장교 중 한 명이었던 프리드리히 올브리히트(Friedrich Olbricht)의 미망인.. 2013. 7. 10. 17:04 | 더보기
Berlin | #1-06. 베를린 문화 포럼 Kulturforum, 영어로는 Culture Forum. 포럼(forum)이라고 해서 뭔가 딱딱한 학술적인 분위기가 연상되지만, 베를린 문화 포럼(Kulturforum)은 쉽게 말해서 종합 문화단지 정도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다. 문화 포럼이 만들어진 것은 1950년대. 서독 정부가 동베를린과의 문화 격차를 줄이기 위해 서베를린 지역에 조성하기 시작했다. 시작은 필하모니의 콘서트홀인 베를린 필하모니(Berliner Philharmonie)의 건축. 그리고 분단 전 베를린의 여러 곳에 소장 중이던 예술작품 중 서베를린 지역에 남아있던 것을 모아서 박물관을 만들고, 차례차례 문화 시설을 갖추었다. 특히 문화 포럼에서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회화관(Gemäldegalerie)이다. 독일어 발음과 영어 .. 2013. 7. 10. 17:04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