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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nheim | #09. 파라데 광장 현대식 건물로 신 시청사(Stadthaus)를 만들면서 그 앞에 조성한 넓은 공원은 파라데 광장(Paradeplatz)이라고 부른다. 광장 중앙에는 건축가 가브리엘 그루펠로(Gabriel Grupello)가 만든 그루펠로 피라미드(Grupello-Pyramide)라는 조형물이 있고, 그것을 중심으로 방사형으로 길이 나고 나머지를 잔디밭으로 채운 깔끔한 공원이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에서 구 시청사(Altes Rathaus)의 왼편 뒤로 쿠어팔츠 거리(Kurpfalzstraße)를 따라 가면 파라데 광장이 나온다. 크게 보기 2013. 7. 5. 22:11 | 더보기
Mannheim | #08. (2)구 시청사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에 있는 구 시청사(Altes Rathaus)는 중앙의 첨탑을 기준으로 똑같이 생긴 건물이 대칭형으로 서 있는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다. 그런데 정면에서 보기에는 대칭형인데 뒤에서 보면 오른쪽 부분이 더 크다. 처음에 시청사로 계획하여 건축했는데, 막상 완공된 뒤에는 절반만 시청사로 사용하고, 나머지 절반은 제바스티안 교회(St.Sebastian)로 사용되고 있다. 시청사의 입구 상단에는 저울을 든 정의의 여신의 동상이 있고, 교회의 입구 상단에는 십자가를 든 동상이 있다. 2013. 7. 5. 21:52 | 더보기
Mannheim | #08. (1)마르크트 광장 시가지의 중심인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 바둑판처럼 네모 반듯하게 나뉜 만하임 시가지에서 가장 큰 광장이다. 과거에는 그 이름대로 시장이 들어섰던 곳이고, 오늘날에도 일주일에 세 차례씩 시장이 열리고 있다. 주변은 트램과 자동차가 많이 다니는 번화가이자 상업의 중심지. 그래서 넓은 광장은 주변 레스토랑이나 카페의 노천 테이블도 많고, 분수 주위에 앉아 담소를 나누는 현지인도 많이 보인다. 광장 중앙의 분수는, 그 이름도 간단하게 마르크트 광장 분수(Marktplatzbrunnen)라고 부른다. 만하임 지도를 들고 있는 수호여신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원래는 하이델베르크 성(Schloss Heidelberg)의 정원에 두기 위해 만들었다가 슈베칭엔 궁전(Schloss Schwetzingen)의 .. 2013. 7. 5. 21:44 | 더보기
Mannheim | #01. (2)프리드리히 광장 급수탑(Wasserturm) 앞에는 넓은 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따로 공원의 이름을 붙이지는 않고 프리드리히 광장(Friedrichsplatz)이라고 부른다. 급수탑을 중심으로 계단식 연못과 분수, 그리고 그 양편으로 잔디밭과 휴식공간이 만들어져 있으며, 광장을 옛 건물들이 둥글게 둘러싸고 있어 더욱 운치가 있다. 특히 날씨가 좋을 때 급수탑을 배경으로 물줄기를 뿜어내는 분수는 매우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 신발을 벗고 발을 담근채 담소를 나누거나 아예 옷을 벗고 물장구에 여념이 없는 아이들의 모습도 구경할 수 있다. 급수탑 테라스 위에 올라서면 프리드리히 광장의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오고, 광장에서 급수탑 반대편 끝에도 테라스가 있어서 급수탑을 배경으로 한 광장의 모습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 그리.. 2013. 7. 5. 17:40 | 더보기
Mannheim | #01. (1)급수탑 급수탑(Wasserturm)은 만하임의 상징. 로마네스크 양식과 바로크 양식을 적절히 조화하여, 거대하면서도 과하지 않은 딱 균형잡힌 건축물이 탄생하였다. 급수탑을 만든 것은 비교적 최근인 1889년. 문자 그대로 시민들에게 식수를 공급하기 위한 목적이었으며, 중간에 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파괴되었으나 다시 복원하여 2000년까지도 급수탑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했다고 한다. 60 미터 높이의 탑 가장 꼭대기의 청동상의 주인공은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아내인 암피트리테. 급수탑에서 물을 관장하는 신의 아내를 꼭대기에 모셔둔 것이 흥미롭다. 그리고 급수탑뿐 아니라 그 주변에 조성된 아름다운 정원과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 핵심 포인트. 급수탑의 테라스 부분은 계단으로 올라가볼 수 있으니 테라스 위에서 정원을 보는.. 2013. 7. 5. 16:52 | 더보기
Passau | #11. (1)대성당 독일에 참 많은 대성당들이 있다지만 "화려함"으로 따진다면 아마 독일 최고는 파사우 대성당(Dom St.Stephan)이 아닐까 싶다. 입장하는 순간 입이 떡 벌어지는 바로크 양식의 성찬이 펼쳐진다. 중앙 천장뿐 아니라 구석의 천장까지도 빠짐없이 장식하는 프레스코화, 화려한 스테인드 글라스, 금빛으로 물든 설교단과 대형 오르간, 중앙뿐 아니라 벽까지도 가득 메운 대리석 제단 등 거대한 대성당이 통째로 화려함의 극치를 달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값진 건축을 구경하는 대가는 무료. 역시나 독일답게 내부 입장료를 받지 않으며, 오랜 역사를 거치며 수집하거나 생산된 보물들만 별도의 보물관(Domschatz- und Diözesanmuseum)에서 유료 전시한다. 후기 고딕 양식과 바로크 양식이 잘 조화된 대.. 2013. 7. 1. 15:03 | 더보기
Passau | #07. 드라이플뤼세에크 파사우는 도나우 강(Donau River), 일츠 강(Ilz River), 인 강(Inn River)이 만나는 지점에 구 시가지가 형성되어 있다. 그래서 구 시가지의 꼭지점에 해당하는 곳은 이 세 강이 만나는 합수부로서 시원스러운 풍경이 펼쳐진다. 바로 이 꼭지점에 해당되는 곳에 드라이플뤼세에크(Dreiflüsseeck)라는 이름의 공원이 있다. 독일어로 숫자 3을 의미하는 드라이(Drei), 강의 복수형인 플뤼세(Flüsse), 모서리를 뜻하는 에크(Eck)가 합쳐진 단어. 그러니까 우리 말로 "세물머리"라고 해도 딱 적당할만한 곳이다. 드라이플뤼세에크는 잘 가꾸어진 공원에 아이들 놀이터와 벤치가 갖추어져 있고, 한 쪽으로는 옛 파사우의 도시 성벽(Stadtmauer)도 남아있는 곳. 하지만 방문 당시.. 2013. 7. 1. 13:55 | 더보기
Passau | #05. 오버 하우스 파사우 구 시가지에서 도나우 강(Donau River)의 건너편 산 정상에 있는 오버 하우스(Veste Oberhaus)는 1219년에 도시 요새로 지어진 성이다. 이후 건물이 계속 증축되어 더 넓은 부지를 사용하게 되었고, 그 면적만 놓고 보면 오늘날 유럽에서도 몇 손가락에 꼽히는 요새라고 한다. 파사우의 주교에 의해 지어졌으며, 이후 주교가 떠난 뒤에는 바이에른 공국에서 소유권을 넘겨받아 감옥 등으로 사용하기도 하였으며, 한 때는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국경을 가르는 기준으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1932년부터는 파사우 시에서 소유권을 넘겨받아 박물관으로 사용 중이다. 직역하면 "위의 집"이라는 뜻의 오버 하우스라는 이름은, 산 아래 강변에 있는 또 다른 요새인 니더 하우스(Veste Niederhaus;.. 2013. 6. 30. 23:25 | 더보기
Passau | #04. (2)구 시청사 높은 첨탑이 인상적인 구 시청사(Altes Rathaus)는 그 뒤편으로 몇 채의 건물이 연결된 꽤 큰 건물이다. 1298년부터 만들어졌으며 이후 계속 개보수로 건물이 더해지고 변형되었다. 1800년대 후반에 세워진 탑의 높이는 38 미터. 탑 내부에 23개의 종이 설치되어 있다. 구 시청사의 정면 입구 옆에는 수위(Wasserstand)라는 타이틀로 표시가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1500년대 이후 파사우에 홍수가 생겨 시청사가 물에 잠기면 그 수위와 날짜를 기록해둔 것이다. 방문 당시 큰 홍수의 피해가 아직 씻기지 않던 시점으로, 물에 잠겼던 부분은 확연히 표시가 드러나 있었는데 2013년의 홍수가 역대 최악의 홍수였음을 이렇게 확인할 수 있었다. 시청사 1층은 홍수 때문에 유리창이 깨지고 건.. 2013. 6. 30. 22:40 | 더보기
Passau | #04. (1)시청 광장 파사우 구 시가지는 강 틈에 형성되었기 때문에 땅이 한정되어 그런지 몰라도 광장이 많은 편은 아니다. 대성당(Dom St.Stephan) 주변의 광장을 제외하면 그나마 가장 넓은 곳이 바로 시청 광장(Rathausplatz)이다. 강변에 세워진 구 시청사(Altes Rathaus)와 신 시청사(Neues Rathaus) 틈에 형성된 작은 광장이다. 광장 자체가 특별히 아름답게 가꾸어진 것은 아니지만, 바로 강변의 산책로와 연결되는 곳인만큼 도나우 강(Donau River)과 그 건너편 산 정상의 오버 하우스(Veste Oberhaus) 등의 풍경을 감상하기에 좋은 곳이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횔 골목(Höllgasse)의 끝이 시청 광장 크게 보기 2013. 6. 30. 22:29 | 더보기
Magdeburg | #06. 대성당 독일에서 가장 오래 된 대성당을 꼽으라면 아마 마그데부르크의 대성당(Dom zu Magdeburg)이 그 주인공이 될 것 같다. 주교가 직접 관리하는 대성당의 개념이 생긴 것이 신성로마제국부터였으니, 약 1000년경에 신성로마제국 최초의 황제인 오토 1세(Otto I)에 의해 만들어진 마그데부르크 대성당이 가장 오래 된 대성당이 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일 게다. 100여 미터 높이의 두 개의 탑과 교회 내부는 고딕 양식, 그러나 전체적인 구조는 로마네스크 양식이 강하다. 오랜 세월에 걸쳐 증축과 보수가 반복되었기 때문에 여러 양식이 혼재된 것이다. 현재의 대성당은 1209년부터 약 300여년간의 공사를 걸쳐 완공된 것이 모태가 되었다. 내부에 입장하면 처음에는 다소 황량할 정도의 잿빛 풍경이 펼쳐진다. 그.. 2013. 6. 5. 22:06 | 더보기
Magdeburg | #05. 그린 시타델 오스트리아의 세계적인 건축가 훈데르트바서(Hundertwasser)의 건물이 독일에도 몇 곳이 있는데, 아마도 여행 중 가장 접근성이 좋은 곳이 바로 마그데부르크의 그린 시타델(Grüne Zitadelle)일 것이다. 보통 도시에서 약간 떨어진 곳 또는 아주 시골 마을에 작품을 남기는 것에 비해 마그데부르크에서는 아예 구 시가지의 중심에 훈데르트바서가 작품을 남길 수 있도록 하였기 때문이다. 그린 시타델은 약간의 상업시설이 포함된 주거용 건물, 그러니까 주상복합 오피스텔 정도라고 이해하면 된다. 전체가 큰 건물 하나인 것 같지만 세부적으로는 55개의 아파트와 호텔, 레스토랑 등으로 나뉘어 있다. 당연히 훈데르트바서 특유의 둥글둥글한 건축미가 건물 전체에 가득하며, 건물의 높낮이가 모두 다르고 심지어 창문.. 2013. 6. 5. 18:20 | 더보기
Magdeburg | #04. 성모 수도원 - 조각공원 성모 수도원(Kloster Unser Lieben Frauen)이 오늘날 문화 공간의 노릇을 톡톡히 하는데에는 수도원 부근의 정원 전체에 걸쳐 꾸며진 조각공원(Sammlung Skulpturenpark)의 역할도 무시할 수 없다. 교회 건물의 앞, 옆, 뒤 할 것 없이 모든 빈 공간에 많은 조각들이 전시되어 있다. 조각은 대개 모든 연령대와 성별의 사람을 소재로 한 것으로 보이며, 완전히 개방된 공간에 전시되어 있어 직접 만져보거나 심지어 아이들이 그 위에 올라타서 놀기도 한다. 아무래도 그렇다보니 약간 지저분하거나 훼손된 것도 눈에 띄지만, 전체적으로 주변과 조화를 이루며 전시해둔 센스에 먼저 감탄하게 될 것이다. 개방된 공원이므로 당연히 입장료도 없다. 2013. 6. 5. 17:50 | 더보기
Magdeburg | #04. 성모 수도원 대성당(Dom zu Magdeburg)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성모 수도원(Kloster Unser Lieben Frauen). 마르부르크 구 시가지에서 가장 오래 된 교회로 꼽히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높고 웅장한 위엄을 자랑한다. 그러나 현재 성모 수도원은 더 이상 교회로서의 기능은 하지 않는다. 대신 훌륭한 문화 공간으로 지역주민들과 호흡하는데, 교회 본당은 콘서트홀, 측면의 수도원 건물은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콘서트홀은 마그데부르크 출신의 유명 작곡가 텔레만의 이름을 따서 텔레만 콘서트홀(Konzerthalle Georg Philipp Telemann)이라 부르며, 박물관은 수도원 미술관(Kunstmuseum Kloster Unser Lieben Frauen)이라 부른다. 주로 현대 미술 .. 2013. 6. 5. 17:46 | 더보기
Magdeburg | #01. (2)구 시청사 12~13세기 경에 지어진 구 시청사(Altes Rathaus)는 바로 근처에 신 시청사(Neues Rathaus)가 생긴 뒤부터는 시민회관으로 사용 중이다. 그 앞의 구 마르크트 광장(Alter Markt)이 여전히 시장으로 사용되고 있듯 지역 주민들의 생활의 터전으로 손색이 없다. 구 시청사는 건축 이래 화재, 전쟁 등으로 무수히 파괴되고 복구되는 역사를 반복했다. 중앙의 아치형 지붕 부분이 현재 남아있는 건물 중 가장 오래 된 부분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아치 부분만 유독 검게 그을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건물 앞에 서 있는 수호성자 롤랜드(Roland)도 눈에 띈다. 브레멘(Bremen)에 있는 것보다 규모도 작고 "못 생겼지만" 독일의 북부 도시들은 과거 이런 식으로 롤랜드가 시청사 .. 2013. 6. 5. 15:50 | 더보기
Magdeburg | #01. (1)구 마르크트 광장 구 시청사(Altes Rathaus)가 있는 구 마르크트 광장(Alter Markt). 이 곳은 오늘날에도 시장이 들어서는 옛 정취가 가득한 곳이다. 구 시가지의 중심이라고 하기에는 지리적으로 다소 치우쳐있기는 하지만, 아무튼 자동차와 트램이 다니는 큰 길의 안쪽에 돌바닥이 깔린 보행자 전용 도로와 소박한 광장이 있다는 것이 흥미롭다. 광장에는 눈에 띄는 조형물도 있다. 마그데부르크의 기사(Magdeburger Reiter; 여기서 기사는 말 타는 사람을 뜻함)라는 이름의 황금상이다. 사람 키보다 높은 곳에 파빌리온 같은 것을 만들고 그 내부에 황금상을 제작해두었다. 왕관을 쓰고 말을 타는 주인공과 그를 보좌하는 여신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주인공이 오토 1세(Otto I)라고 한다. 마그데부르크는 신.. 2013. 6. 5. 15:40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