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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lin | #1-02. 연방의회 의사당 - 돔 전망대 연방의회 의사당(Bundestag)의 돔 전망대는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 입장 가능. 당연히 원래부터 유리 돔이었을리는 없다. 독일 통일 후 의사당 건물을 다시 복구하는 과정에서 유리 돔으로 바뀐 것이다. 유리 돔 내부에는 마치 회오리가 치는듯한 모양의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이것은 모두 거울로 만들어진 것인데, 각각의 거울들의 각도를 미묘하게 설치함으로써 거울 속에서 내 모습을 찾는 것도 은근한 재미를 준다. 돔 전망대는 나선형의 경사로가 설치되어 있어 가장 위까지 올라갈 수 있다. 경사로는 돔에 딱 붙어 만들어졌기 때문에 경사로에서 유리돔 바깥의 풍경이 360도 모두 잘 보여 베를린의 시내를 파노라마로 구경할 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 역할을 한다. 그리고 경사로가 올라가는 길과 내려가는 길이 구분되어.. 2013. 7. 10. 17:03 | 더보기
Berlin | #1-02. 연방의회 의사당 네오 르네상스 양식의 이 건물은 원래 독일제국의 제국의회 의사당(Reighstag)이었다. 1894년 완공되었으나 얼마 되지 않아 전쟁으로 크게 파손되었고, 설상가상으로 -이 곳은 서베를린 지역이었다- 서독은 수도를 본(Bonn)으로 옮김에 따라 전쟁 후에도 사용할 일이 없는 건물이 되었다. 1960년대에 건물을 다시 복구하기는 했으나 특별히 어떤 목적을 가지고 복구했다기보다는 냉전 시대의 자존심 대결 정도로 보는 편이 나을 것이다(당시 동독이 수도인 동베를린의 전후 복구에 엄청난 공을 들이던 시절이다). 하지만 그렇게 복구해둔채 놔두었던 건물이 1990년 독일 통일 의식이 열리는 장소가 되면서 다시금 주목을 받게 되었고, 통일 독일 연방의회가 이 건물을 의사당(Bundestag)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하면.. 2013. 7. 10. 17:02 | 더보기
Konstanz | etc. 마이나우 섬 마이나우 섬(Insel Mainau)은 "꽃섬"이라고 해도 될만한 곳. 거제도 옆에 있는 섬 우도와 비슷한 컨셉이라 하면 이해가 더 빠를지 모르겠다. 섬 전체를 정원으로 만들어 곳곳에 꽃으로 화려하게 예술적인 조형을 해두고, 분수나 연못, 오랑게리 등이 호수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는 곳이다. 특히 사진 찍기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장소가 될 듯싶다. 콘스탄츠 항구에서 유람선을 타고 가야 하는데, 유람선 요금이 편도 7.7 유로. 그리고 섬 입장료가 또 따로 있는데 이게 만만한 금액은 아니다. 그래서 비용이 다소 많이 소요되지만, 날씨 좋은 여름 시즌에는 그만큼의 값어치는 있을 것이라 단언한다. 당연히 겨울 시즌에는 아무래도 매력이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고, 그래서 겨울 시즌은 입장료도 반값 .. 2013. 7. 9. 14:19 | 더보기
Konstanz | etc. 보덴 호수 콘스탄츠에 와서 보덴 호수(Bodensee)를 놓치고 가는 것은 너무 아깝다. 인근의 마이나우 섬(Insel Mainau) 등을 유람선을 이용하여 다녀오거나 또는 콘스탄츠에서 다음 목적지까지 유람선으로 이동하는 식으로 꼭 보덴 호수를 들러보기를 권한다. 슈바벤의 바다(Schwäbische Meer)라는 애칭을 가진 보덴 호수는 독일에서 가장 큰 호수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마치 바다 위를 떠있는 듯 끝이 안 보이는 수평선, 그리고 맑은 푸른 물과 그 위에 떠 있는 요트나 보트 등이 잘 어우러지는 현장이다.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고급 휴양지로서 그들이 즐기는 휴가에 동참하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호수의 총면적은 571 평방킬로미터, 가장 깊은 곳의 수심은 252 미터에 달한다고 한다. 콘스탄츠가 호수의 .. 2013. 7. 8. 21:22 | 더보기
Konstanz | #11. (2)임페리아 상 항구(Konstanzer Hafen)에 설치된 임페리아 상(Imperia)은 비교적 최근인 1993년에 조각가 페터 렝크(Peter Lenk)가 만든 것이다. 이제 환갑이 조금 더 지난 그는 독일에서도 알아주는 풍자 예술가. 특히 성적(性的)인 풍자로 유명하다. 이 동상은 발자크(Honore de Balzac)의 소설 에 수록된 단편 "미녀 앵페리아(La belle Impéria)"에서 유래한다. 이 단편은 콘스탄츠 공의회를 풍자한 소설로, 임페리아라는 이름의 한 창녀가 왕과 교황을 모두 유혹하는 "막장 삼각관계" 이야기를 담고 있다. 콘스탄츠 공의회의 주역이었던 황제 지기스문트(Sigismund von Luxemburg)와 교황 마르틴 5세(Martin V)를 동시에 풍자한 것이다. 참고로, 이 소설은.. 2013. 7. 8. 20:31 | 더보기
Konstanz | #11. (1)항구 콘스탄츠 항구(Konstanzer Hafen)는 보덴 호수(Bodensee)로 나가는 관문. 콘스탄츠의 상징인 임페리아 상(Imperia)과 등대가 있는 방파제, 그리고 그 안쪽에 정박한 보트와 유람선, 그 바깥쪽에서 유유히 떠다니는 요트 등이 아름다운 풍경을 이루는 곳이다. 임페리아 상이나 등대가 있는 방파제 위에서 항구를 바라보아도 시립 공원(Stadtgarten)이나 콘스탄츠 공의회관(Konzil Konstanz) 등의 풍경이 인상적이다. 임페리아 상과 등대 모두를 한 눈에 조망하기에는 시립 공원이 가장 좋은 포인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콘스탄츠 공의회관의 정면이 임페리아 상, 그 부근이 모두 항구. 크게 보기 2013. 7. 8. 20:12 | 더보기
Konstanz | #09. 시립 공원 콘스탄츠는 항구 바로 옆 호수가에 널찍한 공원을 조성하여 최고의 휴식처를 만들어두었다. 공원의 이름은 시립 공원(Stadtgarten). 호수가에 늘어선 벤치와 가로수, 그리고 뒤편으로는 울창한 나무들과 잔디밭이 있는 곳이다. 공원이 바로 호수 옆이므로, 호수가에 늘어선 벤치에 앉아있으면 바로 눈 앞에 끝이 보이지 않는 보덴 호수(Bodensee)의 수평선이 펼쳐진다. 날씨가 좋을 때는 잔디밭에 누워 일광욕을 즐기는 시민들로 가득하고, 공원 한 쪽에 매점이 있어 가벼운 먹거리와 맥주, 음료수 등을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판매한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라인토어 탑(Rheintorturm) 바로 옆 다리의 아래쪽으로 건너갈 수 있는 지하도가 있다. 다리 밑으로 건.. 2013. 7. 8. 17:46 | 더보기
Konstanz | #08. (3)라인토어 탑 풀퍼 탑(Pulverturm)과 함께 라인슈타이크(Rheinsteig)에 있는 또 하나의 탑은 라인토어 탑(Rheintorturm)이다. 풀퍼 탑이 망루와 감옥으로서 사용된 석탑이라면, 라인토어 탑은 성벽의 출입문 역할을 했던 곳. 그래서 탑에 아치형 통로가 나 있는데, 아마 옛날에는 그 너머로 다리가 연결되어 있었을 것이다. 오늘날에는 라인토어 탑에서 직접 연결되는 다리는 없으나 바로 그 옆에 새로운 다리가 생겨 자동차와 보행자, 그리고 기차가 강을 건넌다. 그리고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강이 바로 라인 강(Rhein River). 라인토어 탑의 아치형 출입문으로 들어가 난간에 서면, 오른편은 보덴 호수(Bodensee), 그리고 왼편은 라인 강이다. 즉, 독일의 "젖줄"이라고 하는 거대한 강이 발원하는 .. 2013. 7. 8. 17:14 | 더보기
Konstanz | #08. (1)라인슈타이크 보덴 호수(Bodensee)에서부터 발원하여 흘러나간 물은 강이 되어 1,300km 이상을 흘러 북해까지 이른다. 그 유명한 라인 강(Rhein River)이 바로 콘스탄츠에서부터 시작된다. 호수에서 강이 시작되는 부분에는 라인슈타이크(Rheinsteig)라는 산책로가 있다. 오래 전 구 시가지를 방어하는 성벽이 있던 곳이기도 하고, 오늘날에는 강변에서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을 할 수 있는 길이 된 곳이다. 라인슈타이크는 옛 성벽의 출입문, 그리고 그 사이의 많은 조각들까지 더해져 더욱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조각들은 모두 콘스탄츠 지역의 옛 대공이나 주교들이 주인공이다. 강에는 보트가 정박해있어 더욱 분위기를 돋운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대성당(Münste.. 2013. 7. 8. 16:48 | 더보기
Konstanz | #07. (2)대성당 광장 독일은 어디를 가든 광장 문화가 필수. 콘스탄츠에서 시청사(Rathaus)와 연결되는 마르크트 슈태테 거리(Marktstätte)가 번화가라고는 하지만, 독일인들에게는 노천 테이블에 앉아 대화를 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널찍한 광장이 꼭 필요하기 마련이다. 콘스탄츠에서는 대성당(Konstanzer Münster) 앞의 대성당 광장(Münsterplatz)이 그 역할을 한다. 광장 중앙에 대성당이 들어서 있기 때문에 광장이 네모 반듯하지는 않지만, 대성당의 정면과 좌우에 레스토랑이나 카페가 밀집해 있다. 그리고 특이한 것은, 대성당 바로 앞에 있는 피라미드 모양의 유리.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아래에 옛 로마 제국의 요새 폐허가 남아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과거 사진을 보면 원래는 유리로 덮지 않고 오픈해.. 2013. 7. 8. 15:42 | 더보기
Konstanz | #07. (1)대성당 콘스탄츠 대성당(Konstanzer Münster)은 거대한 규모의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당. 정식 명칭은 성모 대성당(Münster Unserer Lieben Frau)이다. 600년대부터 존재했던 것으로 전해지며, 1052년 재건축된 것이 오늘날 대성당의 기원이다. 원래는 주교가 콘스탄츠에 머물 때 건축했던 것인데, 이후 주교가 콘스탄츠를 떠나게 되면서 대성당도 권력을 잃게 되었고, 종교개혁의 여파가 콘스탄츠를 휩쓸 때 성당 내부의 값어치 있는 조각 등이 많이 훼손되었다고 한다. 가뜩이나 큰 교회를 더 크게 느끼게 하는, 마치 성벽처럼 생긴 거대한 정면의 탑은 19세기 초반에 추가된 것. 신고딕 양식으로, 사실 대성당 전체와 조화를 이룬다는 느낌은 덜하지만 그 규모는 상당하다. 내부 입장은 무료. 과거.. 2013. 7. 8. 15:34 | 더보기
Konstanz | #02. 시청사 콘스탄츠의 시청사(Rathaus)는 그리 크지 않다. 마르크트 슈태테 거리(Marktstätte)를 지나 조금 더 좁은 골목으로 들어가면 골목 한 쪽에 다른 건물들 틈에 서 있는 건물. 하지만 외벽의 프레스코화가 너무 화려하여 바로 눈에 띈다. 원래는 16세기 경 상인들의 길드홀 건물로 지은 베네치안 르네상스 양식의 건물. 외벽의 프레스코화는 1864년에 그려진 것으로 도시의 역사적인 상황들을 그린 것이다. 방문 당시 바로 건물 앞에서 공사 중이었기 때문에 건물의 전체 모습을 온전히 볼 수는 없었던 것이 아쉽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마르크트 슈태테 거리에서 카이저 분수(Kaiserbrunnen)를 지나 칸츨라이 거리(Kanzleistraße)로 계속 직진. 거리 .. 2013. 7. 7. 22:54 | 더보기
Konstanz | #01. (2)카이저 분수 카이저 분수(Kaiserbrunnen), 직역하면 "황제의 분수"라는 뜻. 오벨리스크의 사면을 총 네 명의 황제의 흉상이 장식하고 있는 분수로서 마르크트 슈태테 거리(Marktstätte)에 위치하고 있다. 네 명의 황제는 각각 프로이센의 빌헬름 1세(Wilhelm I), 바이에른의 막시밀리안 1세(Maximilian I), 신성로마제국 황제 "바르보사" 프리드리히 1세(Friedrich Barbarossa)와 하인리히 3세(Heinrich III). 실물 크기로 제작했다고 한다. 청동이 아니라 철로 제작하였고, 오늘날에도 주방용품 브랜드로 명성이 높은 WMF에서 제작한 흉상이라는 것이 특이하다. 카이저 분수에서 더 눈에 띄는 것은 분수 중앙의 오벨리스크와 황제의 흉상이 아니라, 분수 가장자리에 있는 또.. 2013. 7. 7. 22:45 | 더보기
Konstanz | #01. (1)마르크트 슈태테 거리 보통은 시청사가 위치한 광장을 마르크트 광장이라 부르지만, 콘스탄츠의 경우는 시청사가 광장에 위치하지 않고 큰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그리고 이 거리는 마르크트 슈태테 거리(Marktstätte)라고 부르며, 구 시가지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로 꼽힌다. 꽤 널찍한 보행자 전용 도로, 그 양편으로는 각종 상점들이 늘어서 있고, 특이하게도 유럽 각국의 국기들이 걸려 있다. 콘스탄츠의 상징이나 마찬가지인 항구(Konstanzer Hafen)로부터 일직선으로 늘어선 거리인만큼 관광객도 많고, 현지인도 많아 늘 붐빈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기차역(Bahnhof)에서 나오자마자 오른쪽으로 가다가 왼편으로 시작되는 큰 거리 크게 보기 2013. 7. 7. 21:19 | 더보기
Mannheim | #13. 만하임 궁전 대공 카를 필립(Karl Philip)에 의해 건축이 시작되고 그의 후임 카를 테오도르(Karl Theodor)에 의해 1760년에 완공된 만하임 궁전(Schloss Mannheim)은 대공의 거처로 만들어진만큼 크고 화려한 자태를 뽐낸다. 네카어 강(Neckar River)을 배경으로 길게 자리잡은 바로크 양식의 궁전. 이 곳의 주인이었던 카를 테오도르는 하이델베르크(Heidelberg)의 카를 테오도르 다리(Karl-Theodor-Brücke)에 나오는 그 사람이 맞다. 네카어 강 주변을 중심으로 막강한 권력을 과시했던 그의 거처에 걸맞게 내부 역시 매우 화려하다. 오늘날에는 만하임 대학교(Universität Mannheim)가 궁전 건물을 사용 중이며, 궁전의 일부는 옛 모습 그대로 복원하여 박물.. 2013. 7. 5. 23:16 | 더보기
Mannheim | #11. 예수회 교회 1760년 지어진 바로크 양식의 예수회 교회(Jesuitenkirche). 바로 인근의 만하임 궁전(Schloss Mannheim)과 동시대에 지어졌다. 성을 지은 카를 필립(Karl Philip) 대공이 함께 건축을 지시하였고, 그가 세상을 떠난 뒤에도 후임 대공인 카를 테오도르(Karl Theodor)에 의해 건축이 완성되었다. 붉은 사암으로 지어져 전면부의 높은 탑과 중앙의 돔까지 화려하고 거대하게 만들어졌고, 내부 역시 화려한 바로크 양식을 보여준다. 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파괴되었다가 전후 다시 복구되었고, 내부는 2004년에 이르러서야 복구가 완료되었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달베르크 하우스(Dalberghaus)에서.. 2013. 7. 5. 22:46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