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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lin | #2-05. (5)페르가몬 박물관 - 이슬람 미술 페르가몬 박물관(Pergamonmuseum)의 또 하나의 주요 콜렉션은 바로 이슬람의 보물들이다. 페르시아의 융단을 비롯해 이슬람 문화와 관련된 회화, 조각, 보석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문제는 체력. 이슬람 문화 전시관은 박물관 2층에 있는데, 이미 거대한 박물관의 1층에서 체력을 소진해버리기 때문에 2층까지 충실히 둘러보는 것이 상당히 힘들다는 점이다. 그러니 가급적 시간을 충분히 할애하고 휴식을 취하면서 둘러보자. 그 외에도 중국이나 기타 다른 곳의 이런저런 조각 등이 곳곳에 전시되어 있다. 독일 최대의 박물관으로 손꼽히는 그 명성에 충분히 부합하는 박물관이라는 생각이 든다. 2013. 7. 10. 17:11 | 더보기
Berlin | #2-05. (5)페르가몬 박물관 - 그리스,로마 유적 페르가몬 신전과 이시타르의 문에 비하면 스케일이 작지만, 독립적으로 보면 역시 만만치 않은 그리스와 로마의 고대 유적도 눈에 띈다. 통채로 뜯어와서 건물 속에 재배치한 방식은 똑같다. 2013. 7. 10. 17:10 | 더보기
Berlin | #2-05. (5)페르가몬 박물관 - 이시타르의 문 페르가몬 신전처럼 통째로 가져온 이시타르의 문(Ishitar-Tor). 약 15m 정도 높이에 누가 보아도 성문처럼 생겼다. 고개를 다시 돌려보니 성문과 짝을 이루는 장식이 길게 줄지어 있다. 이시타르의 행렬. 그리고 원래는 이렇게 생겼다는 친절한 모형 안내까지 더해놓았다. 그렇다. 이시타르의 문은 아예 성 하나를 가지고 온 것에 다름 아니다. 어떻게 이런 색깔을 냈을지 짐작조차 가지 않는 짙푸른 성벽, 그 위에 정교하게 부조로 새겨놓은 신화 속의 동물들까지. 더 놀라운 것은 이것이 기원전 작품이라는 것. BC 6세기로 추정되는 바빌로니아의 유적이라고 한다. 참고로 2층 전시실에서 관람을 마치고 출구로 나가는 길에 이시타르의 행렬을 위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장소가 있다. 눈높이의 예술도 물론이거니와 하늘.. 2013. 7. 10. 17:10 | 더보기
Berlin | #2-05. (5)페르가몬 박물관 박물관 섬(Museumsinsel)에서 가장 크고, 또 가장 유명한 페르가몬 박물관(Pergamonmuseum). 원래는 중앙의 원통이 없는데, 2012년 9월까지 진행되는 특별전 "Assisi Panorama"를 위한 임시 전시장으로 설치해둔 것이다. 기왕이면 주변과 어울리게 만들었으면 좋았을 것을.페르가몬 박물관의 이름은 페르가몬 신전에서 따온 것이다. 페르가몬 신전 제단을 통채로 가져와서 건물 속에 설치하여 전시하고 있는 중. 티켓팅을 하고 입장하자마자 느닷없이 눈앞에 펼쳐져 사람을 압도한다. 그런데 막상 그 실물을 천천히 보고 있자면 어딘지 많이 비어 보인다. 크기는 웅장하되 내실이 없는 느낌. 그 이유는, 이미 이 제단이 크게 파손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박물관에 전시된 사진 자료를 보면, 처음 .. 2013. 7. 10. 17:10 | 더보기
Berlin | #2-05. (4)신 박물관 신 박물관(Neues Museum)은 박물관 섬의 다섯 곳 중 가장 늦게 복구가 끝난 곳이다. 재건이 완공된 것이 2009년. 그 전까지 일부 유물은 구 박물관(Altes Museum)으로 옮겨서 전시했었고, 가장 핵심 소장품인 이집트의 예술품들은 이집트 박물관이라는 이름으로 별도로 운영을 했어야 했다. 박물관 복구가 완료되면서 다시금 원래의 모습을 되찾았고, 최근에 복구되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박물관 섬에서 방문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한다. 다양한 소장품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역시 이집트에서 발굴한 작품들이 단연 으뜸. 독일은 민간 차원에서 이집트 발굴을 적극 지원했다고 한다. 덕분에 대영 박물관만큼은 아니더라도 여느 박물관에 뒤지지 않을 방대한 콜렉션을 보유할 수 있게 되었다. 입장료 : [확인.. 2013. 7. 10. 17:10 | 더보기
Berlin | #2-05. (1)박물관 섬 프로이센이 강성해지면서 세계 곳곳에서 많은 예술작품을 수집하게 되었다. 이렇게 수집된 예술품들은 프리드리히 4세(Friedrich VI)에 의해 만들어진 박물관들을 통해 대중에 공개되었다. 박물관 섬(Museumsinsel)은 당시 박물관들이 군집하여 지어진 곳. 세계적인 학자 훔볼트(Humboldt)가 박물관 조성의 책임자였다고 한다. 슈프레 강(Spree River)의 중간에 놓인 섬(마치 여의도 같은)이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박물관 섬으로 불리웠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베를린이 분단되면서 소장 작품도 동서로 갈리고, 동베를린과 서베를린이 저마다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세우며 한동안 정리가 되지 않았으나, 독일 통일 이후 흩어졌던 예술작품을 모으고 박물관을 통합하거나 분할하면서 분야별로 확실히 자리를.. 2013. 7. 10. 17:10 | 더보기
Berlin | #2-04. 대성당 - 호엔촐레른 가문의 무덤 대성당(Berliner Dom) 지하에는 호엔촐레른(Hohenzollern) 가문의 무덤이 있다. 대성당을 만든 이유가 이 무덤 때문이었으니 어쩌면 이 곳이 대성당의 가장 중요한 곳일는지도 모르겠다. 무덤이기 때문에 당연히 어둡고 분위기는 엄숙하다. 죽 늘어선 관들과 그 위에 수줍게 놓인 왕관을 바라보면 결국 권력이라는 것도 끝나고 나면 아무 것도 아님을 실감케 된다. 이른바 대선제후(Große Kurfürst)라고 불리웠던 프로이센의 왕 프리드리히 빌헬름(Friedrich Wilhelm)의 무덤, 베를린 서쪽의 샤를로텐부르크 궁전(Schloss Charlottenburg)의 주인공인 샤를로테(Charlotte; 프리드리히 3세의 왕비)의 무덤 등 유명한 권력자의 무덤도 눈에 띈다. 2013. 7. 10. 17:10 | 더보기
Berlin | #2-04. 대성당 - 박물관과 전망대 대성당(Berliner Dom) 본당을 지나 계단을 오르면 박물관으로 연결된다. 박물관에는 성당에서 소유하고 있는 보물이나 조각 등이 전시되어 있고, 대성당의 모델이 된 다른 성당이나 초기 설계 등 여러 버전의 모형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보통 건물의 모형을 만들 때 겉모습만 똑같이 만드는 것을 신경쓰기 마련인데, 이 곳에 전시된 모형은 그 내부의 모자이크 장식까지 똑같이 재현하고, 거울을 설치하여 내부를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해둔 것이다. 작은 정성이지만 그 차이는 매우 크다. 박물관에서 한참을 더 올라가면 돔 전망대로 연결된다. 좁은 계단을 올라가 좁은 통로를 뱅글뱅글 돌아 다시 또 좁은 계단을 올라야 하기 때문에 상당한 체력을 요한다. 그러나 일단 전망대에 오르면 360도 파노.. 2013. 7. 10. 17:09 | 더보기
Berlin | #2-04. 대성당 베를린 대성당(Berliner Dom)은 매우 화려하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이 대성당은 황제 가문의 무덤을 위해 지어진 곳이다. 프로이센의 왕, 나중에는 독일 제국의 황제까지 배출하는 호엔촐레른(Hohenzollern) 가문이 그 주인공이다. 최고의 권력이 만든 성당인만큼 내부와 외부 할 것 없이 화려함 그 자체이다. 더 대단한 것은, 전쟁 때문에 파괴되기 전에는 지금보다 더 화려했었다고 한다. 1747년부터 건축이 시작되었고, 중앙에 대형 돔이 만들어져 오늘날의 모습을 갖춘 것은 1905년이다. 내부에는 독일 최대 규모의 파이프 오르간이 있는데, 이 오르간에 달린 파이프의 개수가 무려 7,269개. 정기적으로 열리는 파이프 오르간 콘서트도 유명하다. 아마도 독일의 교회/성당 중에서 입장료도 가장.. 2013. 7. 10. 17:09 | 더보기
Berlin | #2-01. (4)붉은 시청사 동베를린 시절부터 현재까지도 베를린 시청으로 사용 중이며 시장이 근무하고 있는 곳. 붉은 벽돌로 만들어져서 붉은 시청사(Rotes Rathaus)라고 부른다. 위압감을 주는 디자인이 아니라서 사진으로 볼 때는 크게 느껴지지 않는데, 막상 가서 보면 규모가 꽤 큰 건물이다. 시청사 내부는 작은 갤러리가 있어 시민들에게 개방되어 있다. 시청사에서 행사가 열리는 날을 제외하고 평일에 무료로 개방되니 여행자도 잠시 구경할 수 있다.시청사 정면에는 포세이돈 분수(Neptunbrunnen)가 있다. 프로이센 시절이던 1891년에 만들어졌으며, 중앙의 포세이돈 동상 밑으로 하단에 네 여신이 분수를 감싸고 있는 모습이다. 이 네 여신은 프로이센 영토에 흐르던 네 개의 큰 강인 엘베 강, 라인 강, 오더 강, 비스와 강.. 2013. 7. 10. 17:06 | 더보기
Berlin | #2-01. (1)알렉산더 광장 베를린의 중심지 알렉산더 광장(Alexanderplatz). 시청사와 교회, TV 타워, 각종 상업시설이 넓은 광장을 둘러싸고 있다. 광장 이름은 러시아 황제 알렉산더 1세(Alexander I)가 이 곳에 방문했던 것에서 유래한다. 특히 동서독 분단 시절, 동독 정부가 베를린에서 가장 공들여 개발한 곳 중 한 곳이 바로 이 알렉산더 광장이다. 덕분에 전후 잘 복구된 기반시설을 가질 수 있었고, 통일 후에도 그 기반 위에 전통과 현대적인 건물을 조화롭게 더할 수 있었다. 광장 한 켠에 있는 만국시계(Weltzeituhr)는 1969년 동독 정부가 만든 것. 전세계 시간을 알려주는, 어찌 보면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그 시절의 발상으로는 상당히 아기자기하다. 참고로 서울과 평양의 시간도 표시되어 있는데, .. 2013. 7. 10. 17:05 | 더보기
Berlin | #1-09. 체크포인트 찰리 베를린이 동서로 나뉘어 있던 시절, 서베를린은 영국, 프랑스, 미국 3개국이 분할 통치하였다. 지금의 중앙역(Hauptbahnhof)과 연방의회 의사당(Bundestag) 등이 있는 중심부는 영국의 통치 지역이었고, 프랑스는 서북쪽, 그리고 미국은 서남쪽을 담당하였다. 그리고 영국-프랑스-미국은 각각의 통치 지역에서 동베를린과 통할 수 있는 통로를 한 곳씩 마련해두고 검문소를 설치했다. 체크포인트 찰리(Checkpoint Charlie)는 미국이 통치하던 지역의 검문소. 이 곳에는 동서독의 경계를 사이에 두고 한 쪽에는 동독의 검문소가, 다른 한 쪽에는 미군의 검문소가 자리잡고 있었다. 마치 에서 남한군과 북한군이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서로 얼굴을 마주보며 경계를 서던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될 것이다. .. 2013. 7. 10. 17:04 | 더보기
Berlin | #1-08. 테러의 토포그래피 박물관 베를린에 가는 사람들은 십중팔구 이런 생각을 한다. 베를린 장벽을 볼 수 있는 곳이 없을까? 물론 있다. 그 중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이스트 사이트 갤러리(East Side Gallery)일 것이다. 하지만 필자는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보다도 이 곳을 추천한다. 이름도 어려운, 테러의 토포그래피 박물관(Topographies des Terrors)이다.이 곳에는 장벽이 무너지던 날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낙서도 되어 있고, 군데군데 구멍이 나고, 어떤 부분은 허물어져서 철근이 튀어나오기도 한, 가공되지 않은 그 모습 그대로 남아있는 것이다. 그 베를린 장벽을 보고 있자면, 생각보다 참 앙상하고 약해 보인다. 과연 이것이 냉전의 상징이 맞나 싶을 정도로. 하지만 엄연히 이것이 베를린 장벽이고, 이런 앙.. 2013. 7. 10. 17:04 | 더보기
Berlin | #1-06. 베를린 문화 포럼 Kulturforum, 영어로는 Culture Forum. 포럼(forum)이라고 해서 뭔가 딱딱한 학술적인 분위기가 연상되지만, 베를린 문화 포럼(Kulturforum)은 쉽게 말해서 종합 문화단지 정도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다. 문화 포럼이 만들어진 것은 1950년대. 서독 정부가 동베를린과의 문화 격차를 줄이기 위해 서베를린 지역에 조성하기 시작했다. 시작은 필하모니의 콘서트홀인 베를린 필하모니(Berliner Philharmonie)의 건축. 그리고 분단 전 베를린의 여러 곳에 소장 중이던 예술작품 중 서베를린 지역에 남아있던 것을 모아서 박물관을 만들고, 차례차례 문화 시설을 갖추었다. 특히 문화 포럼에서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회화관(Gemäldegalerie)이다. 독일어 발음과 영어 .. 2013. 7. 10. 17:04 | 더보기
Berlin | #1-03. (2)파리저 광장 a.k.a. 파리 광장 | 파리저 광장은 파리(Paris)와 광장(Platz)이 합쳐지면서 연결 어미가 추가된 것. 따라서 파리 광장이라고 적어도 틀리지 않다. 브란덴부르크 문(Brandenburger Tor)의 정면에는 널따란 파리저 광장(Pariserplatz)이 바로 면해 있어 수많은 관광객들이 항상 붐비며, 군복부터 스타워즈까지 온갖 코스튬으로 무장한 행위 예술가들이 관광객을 상대로 사진을 찍어주고 돈을 받는다. 그리고 파리저 광장에는 독일에서 가장 이름 높은 고급호텔도 자리잡고 있다. 아들론 호텔(Hotel Adlon)이 그 주인공. 1907년 개장하여 당시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호텔 중 하나가 되었다. 미국의 후버(Hoover) 대통령이나 찰리 채플린(Charles Chaplin)도 이 곳에서.. 2013. 7. 10. 17:03 | 더보기
Berlin | #1-03. (1)브란덴부르크 문 브란덴부르크 문(Brandenburger Tor)은 고대 그리스의 아크로폴리스 입구를 본따 만든 개선문. 1791년에 완공되었다. 완공 이후 독일-프로이센 군대가 전쟁을 치를 때마다 이 문을 통해 개선했다고 한다. 베를린이 동서로 분단된 후에는 동베를린과 서베를린의 관문의 역할을 담당했다. 장벽이 세워진 이후에 동서베를린 주민들의 왕래가 금지되면서부터, 허가받은 사람들만 브란덴부르크 문을 통해 오갈 수 있었다. 앞뒤가 똑같이 생겼지만 문 위에 우뚝 선 콰드리가(여신이 네 마리의 말을 이끄는 동상)가 동쪽을 향해 있어서 앞뒤를 구분할 수 있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종일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연방의회 의사당(Bundestag)의 정문에서 우측으로 돌아가면 10.. 2013. 7. 10. 17:03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