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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 2020 독일 핫플 본 근교 드래곤성 제목이 난해하죠. 비문이라 해도 할 말 없는 타이틀이지만 글자수 조절을 위해 부득이하게 이렇게 썼습니다. 이번 글은 "2020년 / 독일여행의 / 핫플레이스인 / 본의 / 근교에 있는 / 드래곤성"이라는 의미입니다. 어째서 본이 2020년 독일 핫플인지는 이미 소개해드린바 있습니다. 본에서 태어난 세계적인 음악가 베토벤의 탄생 250주년을 맞아 올해 각종 축제가 계속되기 때문입니다. 베토벤 외에도 본에 유명한 게 뭐가 있는지도 이미 소개해드린바 있죠. 벚꽃은 여러 차례 소개해드렸고, 벚꽃 외에도 (베토벤을 포함해) 본에 유명한 여행 테마를 알려드렸습니다. 이번 글의 무대인 드래곤성이 바로 본에서 유명한 여행 테마 중 하나로 언급했던 곳입니다. 독일어로 드라헨펠스(Drachenfels), 직역하면 "용의 .. 2020. 2. 3. 11:35 | 더보기
#427. 본 빛의 축제 2019 시내 유명 관광지나 오래 된 건축물에 화려한 조명을 입혀 밤을 밝히는 "빛의 축제"는 여러 도시에서 펼쳐져 자주 소개해드렸는데요. 본(Bonn)에서도 이러한 축제가 가을마다 한 번의 주말에 열립니다.이름은 본 로이흐테트(Bonn leuchtet). 베를린에서 열리는 축제와 이름이 같습니다. 그냥 본 빛의 축제 정도로 번역해도 무방하겠습니다. 올해 축제 일정은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해가 지고 난 뒤부터 밤 10시까지 조명이 들어온다고 합니다. 조명만 가지고는 좀 심심할 수 있죠. 대성당 앞 뮌스터 광장 등 시내 중심부에서 먹거리 축제 등 여러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됩니다. 세계 각지의 요리를 파는 매점이 설치되어 소소한 즐거움을 더합니다. 내년은 본이 더 시끄러워질 예정인데요. 그것을 준비하며.. 2019. 11. 2. 00:05 | 더보기
론리플래닛의 2020 베스트 시티 Pick3 세계적인 여행지 론리플래닛은 매년 가장 주목할 여행국가, 여행지역, 여행도시, 가성비여행지를 10곳씩 선정하여 발표합니다. 이 중에서 특히 주목받는 것은 베스트 시티, 즉 가장 주목할 도시 10곳인데요. 그 해 열리는 행사 등 주목할 이슈가 있어 특별히 여행하기 좋은 곳을 선정합니다. 2020년의 베스트 여행지가 벌써 발표되었는데, 베스트 시티 10곳 중 유럽의 도시는 3곳이 포함되었습니다. 잘츠부르크,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는 베스트 시티 전체 1위입니다. 2020년이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100주년이어서 굉장한 파티가 준비되기 때문이죠.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은 매년 여름 열리는 클래식 음악축제인데, 모차르트와 카라얀의 도시에 어울리게 매우 수준 높은 축제로 펼쳐집니다. 내년은 100주년을 맞이해 한 차원 .. 2019. 10. 28. 08:30 | 더보기
#294. 독일 본, 벚꽃 말고 다섯 가지 매력 유럽에서 첫 손에 꼽히는 벚꽃 핫스폿 독일 본(Bonn). 저도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이 봄만 되면 반사적으로 본을 이야기합니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본에 대한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들려오는데, 물론 그 주제는 벚꽃이 대부분이죠.하지만 본을 벚꽃 하나로만 정의하는 건 부당합니다. 이왕 벚꽃 보러 본에 갔다면, 또는 벚꽃이 없는 다른 계절에 본에 간다면, 본에서 무엇을 즐겨야 할지 다섯 가지 매력 포인트를 잡아드립니다. 베토벤본은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의 고향입니다. 물론 베토벤의 중요한 작품은 대부분 오스트리아 빈(비엔나)에서 완성되었지만, 어쨌든 베토벤이 태어나고 음악을 배우고 음악과 관련된 직업을 처음 가진 도시는 본입니다.베토벤이 태어난 건물은 생가 기념관으로 공개되어 있습니다. .. 2019. 4. 6. 12:00 | 더보기
두.유.Travel to Germany :: #199. 본 하리보 플래그쉽 스토어 하리보(Haribo)는 다들 아시죠? 제가 독일을 처음 여행할 때만 해도 국내에서 하리보가 그렇게까지 유명한 건 아니었고, 백화점 식품매장의 수입과자 코너에서 비싸게 파는 귀한 간식이었는데, 이제는 워낙 대중적이 되어 모르는 분이 거의 없을 겁니다.하리보라는 회사명은 한스 리겔 본(Hans Riegel Bonn)의 이니셜입니다. 한스 리겔이라는 사람이 독일 본(Bonn)에 차린 회사라서 그렇습니다. 쭉 본사가 본에 있었다가 2018년 본 근교의 그라프샤프트(Grafschaft)로 옮겼지만 여전히 본에서 제품을 생산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리보(BO)가 더 이상 아니니까요. 그리고 본 외에 독일 3곳, 유럽 13곳의 공장이 있다고 합니다. 매출이 수십억 유로에 달하는 거대한 기업이지만 덩치를 키우지 않고 .. 2018. 11. 7. 09:00 | 더보기
두.유.Travel to Germany :: #015. 본에서 소름 돋았던 사연 베를린, 뮌헨, 프랑크푸르트, 함부르크 등 독일에서 큰 도시들을 여행하다 보면 눈에 익게 되는 마크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전철 에스반(S-bahn)의 심볼이죠. 뮌헨의 대중교통 정류장 표지판입니다. 녹색 원에 S라고 적힌 것이 바로 에스반 마크입니다. 꼭 전철을 타지는 않더라도 중앙역을 포함한 시내 중심지에 에스반 정류장이 있으니 이 마크를 수시로 볼 수밖에 없죠. 우반 마크인 파란색 U는 지역마다 모양이나 색상이 조금씩 달라요. 그런데 에스반만큼은 전국 공통입니다. 독일 본(Bonn)을 여행할 때의 일입니다. 독일 역사 박물관(Haus der Geschichte; 직역하면 "역사의 집"이라는 뜻)에 들어갔습니다. 독일의 근현대사에 관한 자료들이 꽤 충실하게, 그것도 무료로 전시되어 있는 곳입니다. 그.. 2018. 4. 11. 16:17 | 더보기
Bonn | Info. 본의 벚꽃놀이 필자는 네이버 지식in에서 답변을 종종 올리곤 하는데, 해외의 사진을 올려서 "여기가 어디인지" 묻는 질문이 꽤 많다. 그런데 그 중 독일의 사진으로 가장 자주 접하는 곳이 바로 본에 있다. 유명한 관광지가 아닌 본의 사진이 사람들의 이목을 가장 많이 끌었다는 뜻. 바로 이 사진이다. 합성사진처럼 보이는 화사한 벚꽃의 행렬. 이 사진의 장소가 본의 헤어 거리(Heerstraße)다. 헤어 거리는 관광지가 몰려있는 구 시가지 중심이나 무제움마일레(Museumsmeile)와는 다소 떨어진 곳에 있는 주택가다. 그런데 여기서 벚꽃이 만발하면 마치 터널 속에 들어온듯한 풍경이 만들어져 유명한 포토스팟이 되었다. 봄마다 전국에서 벚꽃축제가 열리는 대한민국에 사는 사람들에게 이러한 벚꽃 풍경이 특별하다고 할 수는 .. 2014. 9. 1. 22:25 | 더보기
Bonn | etc. 베토벤 홀 루트비히 판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을 기리는 본의 노력은 도시 곳곳에 가득하다. 오페라 극장(Oper Bonn)보다 더 크고 유명한 극장 베토벤 홀(Beethovenhalle; 베토벤 할레)도 그 중 하나다. 베토벤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1870년 세워졌으며, 2차 세계대전 중 파괴된 것을 1959년 지금의 모습으로 다시 만들었다. 매년마다 본에서 베토벤 축제(Beethovenfest)가 열릴 때 개막과 폐막을 담당하는 곳이고, 베토벤 오케스트라가 상주하며 오직 베토벤의 작품만 상시 공연하고 있다. 관광지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으므로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에서는 제외하였으나 관광객에게도 눈길을 끄는 조형물이 베토벤 홀 앞에 있다. 이름은 베톤(Beethon; 이것도 독일어 발음에.. 2014. 9. 1. 22:25 | 더보기
Bonn | etc. 포펠스도르프 궁전 포펠스도르프 궁전(Schloss Poppelsdorf)은 쾰른(Köln)의 선제후 요제프 클레멘스(Joseph Clemens)에 의해 1715년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진 궁전이다. 1583년부터 같은 자리에 궁전이 있었으나 파손되어 방치된 자리에 새로 지어졌다. 중앙역(Hauptbahnhof) 뒤편의 언덕배기 정상에 지어져 주변 경관이 아름답다. 또한 성 주변은 정원이 조성되어 식물원(Botanischer Garten)이 만들어져 있고, 궁전에서부터 선제후 궁전(Kurfürstliches Schloss), 즉 오늘날의 본 대학교(Universität Bonn)까지 가로수가 양편에 늘어선 잔듸 공원이 조성되어 마치 하나의 띠를 이루듯 아름다운 풍경을 만든다. 원래 계획은 이 길에 운하를 만들어 라인 강(Rh.. 2012. 12. 16. 23:58 | 더보기
Bonn | #17. 쾨니히 박물관 쾨니히 박물관(Museum König). 정식명칭은 알렉산더 쾨니히 동물원 연구 박물관(Zoologische Forschungsmuseum Alexander König; 약자로 ZFMK)이다. 우리에게는 매우 생소한 동물원 연구학의 박물관. 우리에게 친숙한 개념으로 비슷하게 대입하자면 자연사 박물관에 가깝다. 각 기후별로 동물들의 생태계를 연구하고, 그 특성과 화석 등을 전시하고 있는 공간이다. 박물관의 이름은 설립자 알렉산더 쾨니히(Alexander König)의 이름을 딴 것이다. 그는 본 대학교(Universität Bonn)의 교수로 재직하면서 연구 목적으로 동물을 수집한 것을 토대로 1903년 박물관을 설립하였다. 전쟁 중 군부에 압수되어 병원으로 사용되기도 하였으며, 폭격으로 파손된 후 195.. 2012. 12. 16. 23:44 | 더보기
Bonn | #16. 샤움부르크 궁전 무제움마일레(Museumsmeile) 지구에서 라인 강(Rhein River) 연안에 큰 정원 속에 위치한 샤움부르크 궁전(Palais Schaumburg)은, 정원의 높은 나무들로 둘러싸여 내부가 잘 보이지 않을뿐 아니라 높은 창살 울타리로 외부와 격리되어 있어 마치 대통령 관저라도 되는 것 같은 위엄을 풍긴다. 아니나 다를까, 이 곳은 1949년부터 1976년까지 구 서독의 수상의 관저로 사용된 곳이며, 지금도 독일 대통령의 두 번째 거처로 지정되어 있다. 당연히 내부 관람은 불가능하며, 울타리 밖에서 보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독일 역사 박물관(Haus der Geschichte)에서 나와 일단 맞은편으로 길을 건넌 뒤 빌리 브란트 대.. 2012. 12. 16. 23:13 | 더보기
Bonn | #15. 독일 역사 박물관 독일의 굴곡 진 현대사를 알기 위해서 반드시 찾아가야 할 코스가 본에 있다. 무제움마일레(Museumsmeile)에 자리잡은 독일 역사 박물관(Haus der Geschichte; 직역하면 "역사의 집"이라는 뜻)이 그 곳이다. 베를린(Berlin)의 눈물의 궁전(Tränenpalast), 라이프치히(Leipzig)의 독일 역사 박물관(Zeitgeschichtlisches Forum)과 같은 재단에서 운영한다. 이 곳은 독일의 현대사를 집대성한 공간이다. 바이마르 공화국을 시작으로, 나치가 집권하여 전쟁을 일으키고, 전쟁에 패배한 뒤 동서로 분단되고, 동독과 서독의 자존심 싸움을 벌이며 각자 독자생존의 길을 찾고 산업 발전에 노력하다가, 결국 통일에 이르게 되고, 통일 후 사회 부작용을 극복하고 발전하면.. 2012. 12. 16. 22:55 | 더보기
Bonn | #14. 본 미술관 본의 박물관 지구인 무제움마일레(Museumsmeile)의 대표적인 박물관이 본 미술관(Kunstmuseum Bonn)이다. 전쟁 직후인 1947년 설립되어 구 서독의 임시수도인 본의 대표 박물관으로서 오늘날까지 발전을 거듭하였다. 지금 박물관의 회색 콘크리트 건물은 독특한 외관의 건축으로도 유명하다. 주로 현대미술, 특히 전후 세대의 미술을 소장하고 있다. 동시대의 현대 예술가의 비디오 아트도 주요 소장품 목록에 들어간다. 현대미술에 관심이 많다면 나쁘지 않은 경험이 될 것이다. 입장료 : [확인]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본 대학교(Universität Bonn) U-bahn 역에서 63,66,67,68호선을 타고 무제움마일레 역(Heussal.. 2012. 12. 16. 22:34 | 더보기
Bonn | #13. 크로이츠 교회 1871년 지어진 크로이츠 교회(Kreuzkirche)는 본에서 가장 큰 개신교 교회.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높은 첨탑이 인근의 대성당(Münster)만큼이나 잘 보인다. 지금의 교회 건물은 2차 세계대전 후 복구되는 과정에서 많이 변형된 것이라고 한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화~토 09:00~17:00, 일 09:00~14:30, 월 휴관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본 대학교(Universität Bonn) 바로 옆 카이저 광장(Kaiserplatz)에 위치하고 있다. 크게 보기 2012. 12. 14. 17:12 | 더보기
Bonn | #12. (2)대학 미술관 본 대학교(Universität Bonn)에서 호프가르텐(Hofgarten) 건너편에 있는 신전처럼 생긴 건물은 본 대학교에서 운영하는 대학 미술관(Akademisches Kunstmuseum)이다. 주로 골동품이나 조각을 수집하여 전시 중이다. 석고로 된 조각이 많고, 대리석이나 청동으로 된 것도 있다. 본에서 가장 오래 된 박물관으로 꼽히지만, 대학에서 운영하다보니 일반 박물관과는 성격이 다르다는 것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개장시간도 짧은 편. 입장료 : 성인 1.5 유로, 학생 1 유로 개장시간 : 화~금 15:00~17:00, 일 11:00~18:00, 월,토 휴관 크게 보기 2012. 12. 14. 16:38 | 더보기
Bonn | #12. (1)본 대학교 본 대학교(Universität Bonn)의 정식 명칭은 라인 프리드리히 빌헬름 대학교(Rheinische Friedrich-Wilhelm-Universität). 프로이센의 왕 프리드리히 빌헬름 3세(Friedrich Wilhelm III)의 이름을 따서 1818년에 설립되었다. 7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였고, 철학자 니체(Friedrich Nietzsche)나 마르크스(Karl Marx)도 이 학교를 다녔다. 쾰른(Köln)의 선제후의 별장으로 지어진 선제후 궁전(Kurfürstliches Schloss)의 본관을 대학 건물로 사용 중이며, 궁전의 나머지는 이집트 박물관(Ägyptisches Museum)이나 시립 박물관(Stadtmuseum)으로 사용하고 있다. 선제후 궁전은 3층짜리 건물이지만.. 2012. 12. 14. 16:33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