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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MBC에브리원 <고민말고 GO> #3 MBC에브리원에서 방영 중인 독일여행 프로그램 3화 리뷰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회차를 굉장히 몰입해서 보았습니다. 2화에서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 방문까지로 끝났고, 3화는 알리안츠 아레나 내부의 박물관과 팬숍을 보여주면서 시작합니다. 축구팬이라면 "오~"하면서 볼 수 있겠고, (저도 그렇지만) 축구팬이 아니라면 "아, 잘해놨네" 하며 볼 수 있는 정도겠구요. 당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경기도 현장을 보여주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과 파리 생제르망의 경기였는데, 열정적이지만 질서 정연한 독일의 축구 관람 문화가 제대로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한 자리에서 찍어야 하니 다양한 앵글을 보여줄 수 없다는 한계는 있지만, 국내 예능 프로에서 이 정도 빅매치 현장을 보여준 적이 있었나 싶기도 합니다. .. 2018. 3. 15. 22:17 | 더보기
리뷰 | MBC에브리원 <고민말고 GO> #2 MBC에브리원 예능프로 2화 리뷰입니다. 독일 하면 딱딱하고 재미없는 이미지를 가진 친구에게 재미있는 모습을 소개해주겠다더니, 정말 딱딱하고 재미없는 곳을 갑니다. 나치 독일의 강제수용소. 굉장히 딱딱하고 어렵고 무거운 내용을 연상시키는데, 여기를 다녀와보면 뭐라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이러한 복합적인 감정은 여행지에서 경험할 수 있는 가장 큰 재미이기도 하죠. 재미없는 곳을 간 것 같지만 독일이기에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재미를 경험한 것입니다. 뮌헨 근교의 다하우 강제수용소가 상당히 높은 비중으로 등장합니다. 넓은 수용소의 각 스폿을 골고루 보여주고 역사적인 배경을 자막이나 자료영상으로 설명해주는데요. 워낙 잔인한 내용이 많기에 방송으로 보여줄 수 있는 건 극히 일부입니다. 그러나.. 2018. 3. 8. 14:07 | 더보기
리뷰 | MBC에브리원 <고민말고 GO> #1 TV를 보지는 않지만 직업이 직업인만큼 독일여행과 관련된 프로는 기회가 되면 챙겨봐야 하는데, 이번에 MBC에브리원에서 독일여행 프로를 시작했더라구요. 프로그램도 소개할 겸 코멘터리를 곁들여 방송 리뷰를 적어볼까 합니다. 프로그램 제목은 . 탤런트 하석진씨와 김지석씨의 독일여행기입니다. 12월 초에 여행한 풍경인데, 11월 말쯤 저한테도 연락이 왔었습니다. 평소 독일을 좋아하는 하석진씨가 독일을 싫어하는(?) 절친에게 독일의 매력을 소개하는 컨셉이라고 해서 저도 몇 가지 정보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워낙 바쁜 분들인지라 오래 여행할 수 없으니 스케줄이 엄청 빡빡하더라구요. 이미 계획이 꽉 짜여져 있었기에 아마 제 의견이 반영되지는 않았을 것 같구요. 그래도 "독일은 재미없다는 선입견을 가진 사람에게 독일의.. 2018. 3. 1. 14:10 | 더보기
리뷰 |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 독일 #5,6 jtbc 독일편의 다섯 번째와 여섯 번째 이야기를 한꺼번에 포스팅한다. 노트북이 운명하셔서 한동안 포스팅이 불가능했습니다. 다섯 번째 편에서는 가족의 이야기가 대부분이라 사실 포스팅할 내용이 없다. 혹시 수상스키 요금이 궁금한 분들을 위해 부연하자면, 성인 기준 1일권 36 유로, 2시간 24 유로. 옷과 장비 렌탈은 별도다. 그리고 마지막 이야기인 여섯 번째 편은 수도 베를린(Berlin)의 이야기를 꽤 비중있게 담았다. 이 방송 촬영이 2015년 9월 말에서 10월 초로 알고 있다. 2015년 10월 3일이 독일통일 25주년 기념일. 한창 베를린은 통일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열기로 뜨거웠을 것이다. 통일이 남의 일이 아니기에 그 열기를 최대한 꾹꾹 눌러담은 것 같다. 홀로코스트 추모비와 브란덴부르크 문.. 2015. 12. 28. 23:08 | 더보기
리뷰 |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 독일 #4 jtbc 독일편의 실질적인 네 번째 이야기. "친구의 집" 이야기가 절반 이상 차지하므로 여행지의 소개는 크게 등장하지 않았다. 다니엘 린데만의 고향이라는 랑엔펠트(Langenfeld)는 쾰른(Köln) 근처에 있는 작은 도시, 최근 우리에게도 축구로 잘 알려진 레버쿠젠(Leverkusen) 바로 옆이다. 여행지는 한 곳만 소개되었는데, 쾰른 근처 케르펜(Kerpen)이라는 작은 도시에 있는 미하엘 슈마허 카트센터(Michael Schumacher Kart- und Event-Center)다. 여기는 미하엘 슈마허가 만든 카트센터다. 실내와 실외 트랙 중 실외 트랙이 소개되었는데, 특별히 부연할 내용은 없다. 혹시 가격이 궁금한 분이 있을 수 있어 덧붙이자면, 여기는 10인 이상이 사전 예약하여 트랙을 .. 2015. 12. 3. 22:57 | 더보기
리뷰 |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 독일 #3 jtbc 독일편 네 번째 이야기이자 실질적인 세 번째 이야기. 독일을 관통하는 키워드 중 맥주와 교회(성당)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그 전에 구자철을 만나러 아우크스부르크(Augsburg)로. 그냥저냥 영양가 없는 인터뷰 위주이므로 부연은 생략하고 본격적인 이야기로 넘어간다. 뮌헨(München). 독일여행과 관련하여 가장 이야기할 것이 많은 도시를 꼽으라면 단연 뮌헨이다(최근 베를린이 무섭게 치고 올라왔지만). 그러나 여행지로서의 소개는 최소화하고,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뮌헨에서는 마리에 광장(Marienplatz) 정도만 소개되었다. 저런 동상이 있었어? 뮌헨을 그렇게 많이 갔어도 몰랐던 녀석. 맨날 구 시청사 앞에서 꺾었기 때문에 시청사 뒤편의 동상을 보지 못했.. 2015. 11. 26. 12:09 | 더보기
리뷰 |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 독일 #2 jtbc 독일편 세 번째 이야기이자 실질적으로 두 번째 이야기. 지난주의 축구 이야기를 마저 마무리하고, 하이델베르크(Heidelberg)를 찍고 다하우(Dachau)를 갔다. 일단 축구 이야기 마무리. 그런데 이 자막은 약간 오해의 소지가 있다. 벤츠, 폭스바겐 등 독일의 기업과 지역구단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한다는데, 엄밀히 말하면 분데스리가에서 기업이 운영하는 구단은 극소수에 불과하고 대부분 지역 내에서 독자적으로 자생하는 시민구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벤츠가 운영하는 구단은 슈투트가르트, 폭스바겐이 운영하는 구단은 볼프스부르크, 그리고 제약회사 바이엘이 운영하는 구단은 레버쿠젠, 이런 식으로 극소수의 사례가 존재하는 것이고, 너무도 유명한 바이에른 뮌헨이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은 모두 시민구단이라고.. 2015. 11. 19. 10:26 | 더보기
리뷰 |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 독일 #1 jtbc 의 독일편. 본격적인 첫 번째 이야기. 방송의 컨셉 때문인지 "노잼" "꿀잼"이 반복되는 가운데 크게 보자면 고성 호텔과 분데스리가 축구 두 곳이 소개되었다. 고성 호텔이 위치한 오버베젤(Oberwesel)은 그 이름만으로는 생소한데, 로렐라이 언덕(Loreleyfelsen)이 있는 중상류 라인계곡(Oberes Mittelrheintal)의 일부 구간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이다. 강변의 수많은 고성 중 어떤 것은 파괴되어 있고 어떤 것은 온전한 모습이며, 온전한 모습의 고성은 오늘날 유스호스텔이나 호텔로 사용 중인 곳이 많은데, 방송에 소개된 쇤부르크 성(Burg Schönburg)가 바로 그 중 하나다. 이런 고성 호텔은 가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배낭여행자들이 쉽게 찾아갈 엄두를 낼 수 있는 .. 2015. 11. 12. 13:33 | 더보기
리뷰 |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 독일 #0 일단 먼저 밝힌다. 나는 TV를 보지 않는다. 8년 넘게 보면서 그냥 삶의 일부가 되어버린 외에는 TV를 켤 일이 없다. 라는 프로그램 역시 그동안 본 적이 없다. 물론 거기 나오는 외국인 출연진들도 포털 기사에서나 봤지 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본적은 없다. 그래도 독일이 나온다고 해서 (하나의 이유가 더 있기는 하지만 일단 패스) 11월 4일 방송된 를 보았다. 기사에 따르면, 독일인 출연진 다니엘 린데만이 오래 준비해서 프로그램을 짰다고 했다. 한국에 대해 잘 아는 독일인이 기획했다는데 거기에 대해 평가하고 의견을 달 자격이 나에게는 없는 것 같다. 그래서 그냥 그 흐름을 무비판적으로 따라가며 거기 소개된 독일의 매력을 발췌해 블로그에 소개하고자 한다. 첫 방송은 사전모임으로 독일여행이 발표되는 현장. .. 2015. 11. 5. 11:48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