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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üsseldorf | #11. (2)부르크 광장 시청사(Rathaus)와 성 탑(Schloßturm) 사이의 광장이 부르크 광장(Burgplatz). 원래 성이 있던 자리가 광장이 되었다. 이 부근이 구 시가지의 가장 중심이 되는 곳이므로 뒤셀도르프의 특산품인 알트 비어(Altbier)를 파는 레스토랑 등이 즐비하다. 그래서 광장의 가장자리는 노천 테이블이 점령하고 있고, 광장에서 탁 트인 강변이 보여 경치가 좋다.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이 바로 이웃하고 있지만, 광장 문화를 즐기기에는 부르크 광장이 훨씬 좋다. 2013. 7. 29. 01:10 | 더보기
Düsseldorf | #10. 람베르트 교회 람베르트 교회(Lambertuskirche)는 독특하게도 첨탑에 왕관을 씌운 교회. 왕관 모양의 첨탑은 시청사(Rathaus) 부근의 라인 강 산책로(Rheinuferpromenade)에서 바라보면 성 탑(Schloßturm)과 함께 눈에 확 들어오는 스카이라인을 만든다. 교회의 내부는 어둡고 엄숙하지만 화려하고 개방적이다. 제단의 뒤편까지 둘러 조각과 성화를 전시하고 있는데 상당히 수준이 높은 작품들이다. 중앙의 제단도 황금으로 된 보물을 진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외부에 작정하고 공개하기 위해 화려하게 치장하는 느낌은 없으나 내부 곳곳에 정성들여 관리하는 느낌이 가득한 곳. 어떻게 보면 이름없는 "동네 교회" 정도라고 할 수 있겠으나 그 내부가 주는 존재감은 여타 도시의 대성당에도 뒤지지 않는 느낌.. 2013. 7. 29. 00:21 | 더보기
Düsseldorf | #09. 라인 강 라인 강(Rhein River)이 워낙 길기 때문에 라인 강을 구경할 수 있는 도시도 많다. 하지만 강변에서 라인 강을 가장 근사하게 볼 수 있는 곳은 단연 뒤셀도르프라고 생각한다. 마치 한강을 보듯 대도시를 가로지르는 큰 강줄기이지만, 뒤셀도르프에서는 구 시가지에서 강을 바라봤을 때 좋은 전망이 나오도록 라인크니 다리(Rheinkniebrücke)와 라인 타워(Rheinturm), 그리고 라인 타워 주변의 현대적인 디자인의 건물들을 만들어두어, 탁 트인 전망이 매우 훌륭하다. 또한 구 시가지의 라인 강변에는 우리나라의 한강 고수부지와 같은 산책로(Rheinuferpromenade)가 있어서 산책과 운동을 즐기는 현지인들로 항상 북적거린다. 라인 강 산책로는 구 시가지 전체에 걸쳐 연결되어 있으며, 그 .. 2013. 7. 29. 00:18 | 더보기
Düsseldorf | #08. 뷔르거 공원 뷔르거 공원(Bürgerpark)은 "시민 공원"이라는 뜻. 라인 타워(Rheinturm) 주변에 조성된 공원으로 강변을 배경으로 푸른 잔디밭이 넓게 펼쳐져 있다. 물론 잔디밭도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곳이며, 일부러 굴곡지게 공원을 만들어 마치 야산을 오르는 듯한 느낌도 주는 것이 특이하다. 공원 한 쪽에는 베를린 장벽의 원본 일부가 설치되어 있다. 그리고 라인 탑 옆의 범상치 않은 위용을 뽐내는 건물은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주의회(Landtag Nordrhein-Westfalen) 건물이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신 세관(Neuer Zollhof)에서 다시 라인 탑 쪽으로 되돌아오면 주변이 모두 뷔르거 공원이다. 크게 보기 2013. 7. 29. 00:15 | 더보기
Düsseldorf | #06. 라인 타워 라인 강(Rhein River) 강변에 높이 서 있는 뒤셀도르프의 랜드마크 라인 타워(Rheinturm). 서울의 남산타워를 생각하면 된다. 높은 탑 위의 전망 좋은 레스토랑과 전망대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전망대는 해발 168 미터 높이에 있으며, 레스토랑은 그보다 더 위에 있다. 전망대에서 360도 파노라마로 뒤셀도르프 시내와 라인 강, 그리고 강 건너편까지 조망할 수 있다. 날씨가 좋다면 올라가볼만하다. 야간까지 개장하므로 뒤셀도르프 야경을 보기에도 적당하며, 탑 자체의 야경도 볼만하다. 시가지 중심에서 약간 떨어져 있지만 주변은 쾌적한 공원이기 때문에 밤 늦게 찾더라도 크게 불안하지는 않을 것이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K.. 2013. 7. 28. 23:34 | 더보기
Oberammergau | #03. 성 페터와 파울 교회 성 페터와 파울 교회 Kirche St.Peter und Paul Oberammergau | 2013.6.18. 성 페터와 파울 교회 Kirche St.Peter und Paul Oberammergau | 2013.6.18. 성 페터와 파울 교회 Kirche St.Peter und Paul Oberammergau | 2013.6.18. ▲천장 프레스코화 성 페터와 파울 교회 Kirche St.Peter und Paul Oberammergau | 2013.6.18. ▲천장 구조와 벽화를 활용해 오르간이 입체적으로 보이도록 만든 것이 매우 인상적이다. 성 페터와 파울 교회 Kirche St.Peter und Paul Oberammergau | 2013.6.18. 성 페터와 파울 교회 Kirche St.Pet.. 2013. 7. 27. 22:53 | 더보기
Oberammergau | #02. 필라투스 하우스 오버암머가우 시가지는 참으로 목가적이다. 시골의 정취를 물씬 풍기는 목조 건물들이 서로 적당한 거리를 두고 어우러지는데, 대부분의 건물 외벽에는 프레스코화가 그려져 있다. 독일에 옛 모습을 간직한 구 시가지가 많다고는 하지만, 그런 구 시가지와는 또 다른 동화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건물들은 크든 작든 저마다의 벽화로 과하지 않게 치장되어 있기 때문에 특별히 무슨 건물인지 따지지 말고 거리 전체를 보는 편을 권한다. 그 중에서도 특별히 눈에 띄는 몇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필라투스 하우스 Pilatushaus Oberammergau | 2013.6.18. 가장 먼저 만나게 될 곳은 필라투스 하우스(Pilatushaus). 우리에게 친숙한 표현으로 바꾸자면 "빌라도의 집"이라는 뜻이다. 여기서 빌라도는 예.. 2013. 7. 27. 22:53 | 더보기
München | Fest. 옥토버 페스트 - 맥주 옥토버 페스트(Oktoberfest)의 주인공은 당연히 맥주. 뮌헨의 6대 양조장은 광장 곳곳에 거대한 축제천막(Festzelt)을 치고 손님을 끌어모은다. 천막이라고 해서 진짜 천막을 생각하면 곤란하다. 가건물 수준으로 거대하고 튼튼하게 올린 천막들이 축제 장식을 달고 화려한 손짓을 한다. 6대 양조장, 즉 호프브로이(Hofbräu), 뢰벤브로이(Löwenbräu), 아우구스티너(Augustiner), 하커 프쇼르(Hacker-Pschorr), 슈파텐브로이(Spatenbräu), 파울라너(Paulaner)의 천막은 하나씩이 아니라 저마다 2개 이상씩 곳곳에 자리잡는다. 그리고 축제를 위해 따로 양조한 맥주와 독일 전통요리를 아낌없이 판매한다. 어디를 가든 맥주잔은 마스(Maß)라고 불리는 1 리터짜리가.. 2013. 7. 26. 15:10 | 더보기
München | Fest. 옥토버 페스트 세계 3대 축제로 꼽히는 뮌헨의 옥토버 페스트(Oktoberfest). 매년 10월경에 펼쳐지는 거대한 규모의 맥주 축제이다. 맥주로 유명한 바이에른(Bayern), 그 중에서도 중심에 있는 뮌헨의 위상에 걸맞게 성대한 맥주 축제가 펼쳐진다. 매년 700만명 이상이 방문하여 수백만 리터의 맥주를 들이마신다. 축제의 시작은 1810년 바이에른 공국의 루트비히 1세(Ludwig I)의 황세자 시절 결혼식이었다. 그리스 문화에 심취했던 루트비히 1세는 마치 그리스에서 열렸던 고대 올림픽과 같은 스포츠 축제로 자신의 결혼을 축하하기를 원했다. 특히 경마 경기가 압권이었던 이 축제는 바이에른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아 이듬해부터 정기적인 축제로 열리게 되었으며, 점차 참여인원이 늘어나면서 오늘날의 맥주 축제로 변하게.. 2013. 7. 26. 15:10 | 더보기
München | #3-06. 독일 박물관 독일 박물관(Deutsches Museum; 그냥 도이치 박물관 또는 국립 독일 박물관이라고도 한다)은 "가장 독일다운 박물관"이라고 이야기해도 틀림없다. 흔히 박물관이라고 하면 회화, 조각, 화석, 골동품 등 무언가 역사와 전통을 가진 문화예술적 가치가 뛰어난 것들을 전시하는 것을 떠올리는데, 국립 독일 박물관은 "기계"를 전시하는 곳이라는 점이 그야말로 독일답다. 독일은 일찌감치 기계 기술이 발달한 나라. 그래서 기계와 관련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런 기계들의 모형이나 실물을 전시하고, 기계의 원리를 설명하며, 어떤 것은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꾸며두었다. 라이트 형제가 만들었던 인류 최초의 비행기 역시 이 곳에 전시되어 있다. 박물관 규모도 엄청나게 크다. 전시실을 고려하지 않고 순수히 복.. 2013. 7. 26. 15:07 | 더보기
München | #3-04. (2)글리프토테크 (a.k.a. 글륍토테크) a.k.a. 글륍토테크 | 독일어 발음으로는 글륍토테크에 가깝다. 글리프토테크(Glyptothek)는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의 조각 전문 미술관. 수준 높은 조각들이 시대별/주제별로 구분되어 전시 중이다. 이 곳 역시 루트비히 1세(Ludwig I)의 작품. 자신이 소장한 고대 조각을 진열하고 감상하기 위해 만든 곳이다. 하지만 전시관을 구경하다보면 무언가 허전해보이는 느낌이 들 것이다. 조각은 파괴된 것이 많고, 어딘지 앙상해보인다. 그 이유는, 이 곳 역시 2차 세계대전 중 파괴된 곳이기 때문. 전쟁 전의 자료사진을 보면 내부도 매우 화려하고 조각들도 최상의 상태로 전시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러나 폭격으로 인해 산산히 부숴졌고, 지금의 박물관은 전쟁 후 잔해를 수거하여 만든 것이다. 그래서 제 .. 2013. 7. 26. 14:50 | 더보기
München | #3-04. (1)쾨니히 광장 쾨니히 광장(Königslplatz)은 중앙역(Hauptbahnhof) 북쪽에 위치한 광장으로, 마치 고대 그리스 신전을 연상케 하는 고전주의 건축물이 광장을 둘러싸고 있다. 사람이 운집할 수 있는 광장이라기보다는, 자동차가 다니는 길의 한가운데에 사실상 출입문 역할을 하는 거대한 건물을 만들고 넓은 공간을 조성한 곳이라고 보면 된다. 그 출입문에 해당하는 곳은 프로피래엔(Propyläen). 그리고 그 양편에 위치한 두 개의 고전주의 건물은 고대 예술 박물관인 글리프토테크(Glyptothek)와 안티켄잠룽(Antikensammlung)이다. 두 건물은 정면 외관이 쌍둥이처럼 똑같은데, 건물 외관을 조각으로 장식한 것이 글리프토테크, 그림으로 장식한 것이 안티켄잠룽이라고 구분하면 된다. 원래 이 곳은 뮌.. 2013. 7. 26. 14:49 | 더보기
München | #3-03. 피나코테크 데어 모데르네 중세 르네상스 시대의 회화관인 알테 피나코테크(Alte Pinakothek), 19세기 회화관인 노이에 피나코테크(Neue Pinakothek)가 있다면, 그보다 더 최근, 즉 현대미술에 주력하는 곳이 있어야 구색이 맞을 것 같다. 그래서 만들어진 곳이 바로 피나코테크 데어 모데르네(Pinakothek der Moderne). 독일어 문법상 다른 피나코테크와 달라 혼자 표기가 좀 이상해보이지만, 모던 피나코테크, 즉 현대 미술관 정도로 해석하면 된다. 2002년 개장하였으며, 20세기 이후의 미술에 관하여는 유럽에서도 독보적인 미술관으로 손꼽힌다. 회화뿐 아니라 가구나 가전제품을 이용한 설치미술도 빼어나고, 피카소, 앤디 워홀 등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 2013. 7. 26. 14:49 | 더보기
München | #3-02. 노이에 피나코테크 알테 피나코테크(Alte Pinakothek)가 "구 회화관" 정도의 의미라면, 노이에 피나코테크(Neue Pinakothek)는 "신 회화관" 정도가 될 것이다. 알테 피나코테크가 중세 르네상스 시대의 회화에 주력한다면, 노이에 피나코테크는 그보다 최근 시기, 더 정확히 말하면 이 박물관이 지어진 시기의 최신 미술을 전시하는 것에 주력한다. 박물관 건설 시기는 알테 피나코테크와 거의 차이가 없다. 이것 역시 바이에른 왕국의 루트비히 1세(Ludwig I)가 만든 것. 특별히 루트비히 1세가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던 그림들이 이 곳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다. 주로 19세기 이후의 그림들.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의 등 19세기의 유명한 그림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고, 클림트, .. 2013. 7. 26. 14:49 | 더보기
München | #3-01. 알테 피나코테크 피나코테크(Pinakothek)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미술관"을 의미한다. 알테 피나코테크(Alte Pinakothek)는 직역하면 "구 회화관" 정도가 될 수 있겠지만, 여기서는 오래 된 미술을 전시하는 미술관을 뜻하는 것으로, 주로 르네상스 시대의 회화가 중심이 되는 곳이다. 독일뿐 아니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의 중세 회화가 매우 충실하게 소장되어 있다. 세계 6대 미술관으로 꼽힐 정도. 이것을 만든 이는 바이에른 왕국의 루트비히 1세(Ludwig I)이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일부 전시실의 공사를 진행하는 관계로 많은 작품의 관람이 제한되며, 이 기간 동안 입장료가 반값 정도로 할인된다. 그런데 공사의 이유가 재미있다. 에너지 효율을 위해 조명과 채광시설을 교체하기.. 2013. 7. 26. 14:48 | 더보기
München | #2-09. 호프브로이 하우스 아마도 지구상에서 가장 유명한 맥주집이 아닐까 싶은 곳. 호프브로이 하우스(Hofbräuhaus)는 이미 국내에도 그 명성이 자자하다. 1589년 당시 바이에른 지방의 영주 빌헬름 5세(Wilmelm V)에 의해 만들어진 왕실 지정 양조장, 1830년부터 일반인의 출입도 허가되었다. 호프브로이라는 이름부터가 "왕궁의 양조장"을 뜻한다. 1층은 합석 레스토랑, 2층은 무도회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뮌헨에 유명한 비어홀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하기 때문에 이제 하나의 관광지가 되었고, 그래서 한 켠에 기념품숍을 만들어 티셔츠, 악세사리 등도 판매하고 있다. (레스토랑으로서 호프브로이에 대한 내용은 별도로 정리합니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U-bahn 올림피아 첸.. 2013. 7. 26. 14:46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