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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정보

6. 탑승과 환승 : (4)티켓팅/검표 - ①검표 안내 기차에 탑승하고 자리를 찾았다면 그 다음은 티켓팅 차례. 티켓팅은 객차를 관리하는 차장이 수동 검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당신이 기차에 탄 후 차장이 다가와 표를 보여달라고 하면, 그 때 유효한 티켓을 보여주면 되는 것이다. 표 제시를 요구할 때는 (우리 같은 외국인에게도 일단) "Fahrkarte, bitte!"(파르카르테 비테), 즉 "승차권 보여주세요"라고 독일어로 정중하게 요구하곤 한다. 독일 열차 차장 Hamburg | 2012.10.22. ▲IC 열차가 정차한 뒤 차장이 내려 주변을 살펴보고 있다. 독일 열차 차장 Köln | 2012.10.12. ▲임무를 마친 차장들이 플랫폼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 어느 역이든 제복을 입은 차장이 보이거든 도움을 청해도 좋다. ICE처럼 여러 객차가 연결.. 2017. 4. 14. 15:41 | 더보기
6. 탑승과 환승 : (4)티켓팅/검표 - ②티켓별 검표방법 온라인 티켓 : 바코드를 스캔하고 신원확인용 카드를 확인한 뒤 도장을 찍어준다. 따라서 반드시 온라인 티켓은 출력된 종이로 지참해야 하고 신원확인 카드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십중팔구 신용카드를 신원확인용으로 사용하게 될 것이다. 모바일 티켓 : 핸드폰의 바코드를 스캔하고 신원확인용 카드를 확인한다. 종이가 없으니 별도의 도장 날인은 없다. 과거에는 차장이 항상 스탬프를 손에 들고 다녔는데 최근에는 그렇지 않은 것을 볼 수 있었다. 갈수록 모바일 티켓의 비중이 늘어나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한다. 현장발권 티켓 : 랜더티켓 등 현장에서 구입한 티켓은 별도의 신원확인 없이 티켓에 도장을 찍어주는 것으로 검표를 마친다. 한 번 도장이 찍힌 티켓을 다시 검표할 때에는 그냥 돌려주는 차장도 있고 도장을 또 찍는 차.. 2017. 4. 14. 15:41 | 더보기
6. 탑승과 환승 : (5)탑승 후 이용안내 기차에 탑승한 뒤 기차를 타고 가는 동안 궁금할만한 점들이 있을 것이다. 아래는 그와 관련된 정리. * 짐 보관 : 큰 짐은 머리 위 선반에, 작은 짐은 다리 아래나 의자 아래 보관하면 된다. ICE와 IC에는 큰 짐을 수납할 수 있는 선반도 따로 있다. 수납공간이 없을 때는 통로에 두어도 된다. 적어도 다른 사람이 앉지 못하도록 좌석을 점거하지 않는 이상 짐 수납 때문에 지적받을 일은 없을 것이다. 또한 ICE에는 코인락커가 설치된 객차도 있으니 정말 중요한 귀중품이 있다면 비용을 들여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ICE 열차 (2등석) 2014.11.29. ▲머리 위 선반에 짐을 보관한다. 큰 짐도 무리없이 수납할 수 있다. * 화장실 : 기차 내에 화장실은 무료로 이용 가능. ICE와 IC는 화장실도.. 2017. 4. 14. 15:12 | 더보기
6. 탑승과 환승 : (6)환승 1회 이상 경유하는 열차편도 수두룩하게 이용하게 될 것이다. 독일의 열차 네트워크가 방대하다는 것은, 그 모든 노선을 직항으로 연결할 수 없는 것이 당연하므로 그만큼 환승이 발생할 경우의수가 많음을 뜻한다. 환승 시에도 탑승과 똑같은 절차를 거친다. 다음 열차가 출발할 플래폼을 찾고, 승차 위치를 찾고, 열차에 올라 자리를 찾아 앉은 뒤, 차장이 검표를 요구하면 티켓을 제시하면 된다. (각 단계별 세부 내용은 앞선 포스팅을 참조) 환승 시 플래폼 이동은 경우에 따라 다르다. 바로 건너편에서 탈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아예 기차역 로비로 나가서 반대편으로 이동해야 할 수도 있다. 프랑크푸르트 중앙역(Frankfurt am Main Hbf)이나 뮌헨 중앙역(München Hbf) 등 규모가 큰 역은 플래폼.. 2017. 4. 14. 15:03 | 더보기
6. 탑승과 환승 : (7)연착 및 취소 대처법 흔히 독일 열차가 세계에서 가장 정확하다는 말을 한다. 필자가 다른 나라의 기차를 거의 이용해보지 않아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독일 열차만 놓고 봤을 때 "정확하다"는 것에 흔쾌히 동의할 수는 없다. 독일 열차도 5~10분 정도의 연착은 빈번하게 발생하고, 수십분 이상, 나아가 몇 시간 이상의 연착도 발생하는 데다가, 아예 열차편이 갑자기 취소되어 버리는 일도 생기곤 한다. 열차 네트워크가 방대하다는 것은, 다른 말로 하면 한 쪽에서 기상 악화나 선로 이상 등으로 열차가 꼬이기 시작하면 다른 곳까지 줄줄이 꼬이게 됨을 뜻하기도 한다. 그래서 한 번 "제대로" 걸린 날은 기차역 전광판의 거의 모든 열차에 연착 알림이 붙기도 한다. 달리던 열차가 수십분 이상 연착될 경우 차장이 이와 관련된 안내방송을 .. 2017. 4. 14. 15:02 | 더보기
6. 탑승과 환승 : (8)에어자츠(임시교통편) 자주 발생하는 일은 아니지만, 어떤 역이나 선로에서 큰 공사를 할 경우 해당 구간에 기차가 지나다닐 수 없어 운행을 할 수 없는 경우가 생긴다. 가령, A→B→C→D 순으로 가는 열차가 있다고 해보자. 이 때 B 역에서 대규모 공사를 진행하느라 플래폼이 모두 막혔다면 열차가 지나갈 수 없어 C나 D로 가는 승객이 난감해진다. 경우에 따라 차이는 있겠으나, 대부분의 이러한 경우에 독일철도청은 임시교통편을 준비한다. 위의 경우에 B가 공사중이라면, A에서 임시 버스가 출발하여 B를 거쳐 C까지 가고, C에서부터는 다시 기차가 D로 가는 식으로 제공되는 것이다. 당연히 시간은 더 오래 걸리고 불편하기는 하지만, 아무튼 공사중이더라도 어떻게든 교통편은 마련해준다는 뜻. 이런 임시 교통편을 독일어로 에어자츠(Er.. 2017. 4. 14. 15:01 | 더보기
7. 기차역 부대시설 : (1)인포메이션 인포메이션(DB Information)은 문자 그대로 안내 데스크 같은 개념이다. 열차 이용에 대한 가벼운 질문은 인포메이션을 찾아가면 된다. 인포메이션 DB Information Hannover | 2012.6.16. ▲간단한 질의에 답해주고 민원을 해결하는 인포메이션 데스크는 기차역의 출입구 가까운 곳에 있다. 가령, 기차가 연착이 될 때 환승 가능 여부가 불투명하다면 인포메이션을 찾아가 문의하면 된다. 기차역에 갔더니 열차편이 취소되었다고 나와도 당황하지 말고 인포메이션에 가면 된다. 자신이 가고자 하는 구간에 랜더 티켓이 유효한지 묻고 싶다면 마찬가지로 인포메이션으로 가면 된다. 기차역에서 현금인출기나 환전소가 어디 있는지 묻는 등 기차역의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위한 질문도 괜찮다. 다만, 관광을 .. 2017. 4. 14. 14:40 | 더보기
7. 기차역 부대시설 : (2)라이제첸트룸 독일 기차역에는 라이제첸트룸(ReiseZentrum; "여행 센터"라는 뜻)이라고 불리는 곳이 있다. 우리 말로 듣기에는 무슨 여행사 데스크처럼 느껴질지 모르겠지만, 기차 여행을 위해 필요한 티켓 발권부터 민원 처리까지 모두 해결해주는 종합 민원실 같은 개념으로 보면 된다. 라이제첸트룸 ReiseZentrum Leipzig | 2012.6.14. ▲라이프치히 중앙역의 라이제첸트룸. 주변에 티켓판매기도 많이 보인다. 만약 기차역에서 티켓판매기를 잘 못 찾겠다면 십중팔구 라이제첸트룸 주변에서 발견할 수 있다. 라이제첸트룸 ReiseZentrum Wiesbaden | 2012.10.8. ▲비스바덴 중앙역의 라이제첸트룸. 이처럼 입구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만들어두었다. 라이제첸트룸 ReiseZentrum Dr.. 2017. 4. 14. 14:28 | 더보기
7. 기차역 부대시설 : (3)짐 보관소 기차를 이용한 여행을 하면서 기차역에 짐을 보관해야 할 경우도 생길 것이다. 다행히 기차 여행이 보편화된 독일에서 기차역마다 짐을 보관할 수 있는 시설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우리가 흔히 코인락커라고 부르는 무인 보관함을 독일어로 슐리스패커(Schließfächer; 직역하면 "닫아두는 서랍"이라는 뜻)라고 부른다. 그리고 관리하는 직원이 있는 데스크에 짐을 보관하는 곳은 게패크 센터(Gepäck Center)라고 부른다. 슐리스패커는 거의 모든 기차역에 있다. 만약 기차역이 작다면 플래폼 한 쪽에 소규모로 만들어둔다. 게패크 센터는 뮌헨(München), 쾰른(Köln), 함부르크(Hamburg) 등 큰 도시의 중앙역 정도에만 있다. 물론 이 정도로 큰 역이라면 슐리스패커도 엄청나게 크게 있다고.. 2017. 4. 14. 13:56 | 더보기
7. 기차역 부대시설 : (4)화장실,샤워실 기차 내의 화장실은 무료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기차역에서 화장실을 이용하기보다는 조금 참았다가 기차 탑승 후 화장실을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겠으나 어쨌든 생리현상이라는 것이 그렇게 마음 먹은대로만 되는 것은 아니니 기차역 화장실을 이용할 순간도 있을 수 있을 것이다. 독일의 기차역에는 대개 1개의 화장실이 있다. 화장실만 따로 운영,관리하는 업체가 있어서 이들의 로고를 걸고 화장실을 운영한다. 화장실 운영업체가 중간에 바뀌기도 한다. 아마 기차역마다 1~2년 단위로 계속 입찰을 받아 운영업체를 선정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런 업체들은 화장실 운영만 전문으로 하는 곳인만큼 24시간 쾌적하게 화장실을 유지한다. 항상 청소 직원이 상주하고 있어서 쉴새없이 청소를 하고, 휴지나 비누 등이 떨어지지 않도록 수시로 관리.. 2017. 4. 14. 13:43 | 더보기
7. 기차역 부대시설 : (5)와이파이 최근 들어 독일 주요 기차역에서 와이파이 핫스폿을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약 120여개의 기차역에 핫스폿이 설치되었으며, 간단한 약관 동의 후 30분간 이용할 수 있다. 어지간한 주요 기차역은 다 해당된다고 보면 된다. 핫스폿 표시 Jena | 2016.4.13. ▲예나 기차역의 핫스폿 표시. 큰 기차역은 아니지만 대학생이 많이 이용하는 분주한 역이라 플랫폼에서 핫스폿이 제공된다. 단, 기차역 전체 구역이 아닌, 위와 같은 핫스폿 표시가 된 부근에서 신호가 잡힌다. 또한 속도는 크게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다. 급하게 어플을 실행해 열차 스케줄을 검색하는 용도 또는 기차에 내린 뒤 지도를 확인하는 정도의 용도로 사용하기를 권한다. 열차 기다리면서 이것저것 재미있게 즐기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이다. 2017. 4. 14. 13:26 | 더보기
7. 기차역 부대시설 : (6)라운지 공항에 라운지가 있듯이 독일 기차역에도 라운지(DB Lounge)가 있다. 기차를 기다리면서 이용할 수 있는 독립된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푹신한 의자와 테이블, 그리고 무료 음료와 간식이 제공된다. 물론 공항 라운지를 아무나 이용할 수 없듯 기차역 라운지도 이용 자격은 제한되어 있다. 당일에 유효한 1등석 티켓을 가진 사람, 반 컴포트(Bahn.Comfort;전년도 실적에 따라 독일철도청에서 선정하는 우수고객) 고객, 또는 독일철도청 마일리지를 사용하여 라운지 입장권을 구매한 사람만 입장할 수 있다. 1등석 철도 패스를 가진 사람도 라운지는 이용할 수 없다. 따라서 아무래도 여행자가 이용할 일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혹시 1등석(지역열차 포함) 표를 구입할 일이 있다면 라운지도 꼭 이용해보도록 .. 2017. 4. 14. 13:23 | 더보기
7. 기차역 부대시설 : (8)올 해의 기차역 수상 이번 포스팅은 영양가는 없다는 것을 미리 전제하고 정리를 시작한다. 철도,교통 연합 협회인 알리안츠 프로 쉬네(Allianz pro Schiene)라는 단체에서 2004년부터 매년마다 "올 해의 기차역(Bahnhof des Jahres)"을 선정하여 수상하고 있다. 대도시 기차역(Großstadtbahnhof)과 소도시 기차역(Kleinstadtbahnhof) 부문으로 나누어 이용자들의 평가 등을 토대로 선정한다고 한다. 별로 대단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시상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아무튼 아래 기차역을 갈 때는 "여기가 상 받은 곳"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둘러보아도 좋다. 뭔가 이유가 있어서 선정이 됐을테니 말이다. 연도 대도시 기차역 관련포스팅 소도시 기차역 관련포스팅 2004하노버 중앙역[G.. 2017. 4. 14. 13:17 | 더보기
루프트한자 | 프랑크푸르트 공항 수속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루프트한자 수속할 때 참 많은 것이 바뀌어 있었다. 이곳에서는 수속도 본인이 직접 하는 것을 넘어 수하물도 본인이 직접 부쳐야 한다.키오스크 기계에서 직접 수속을 하고 보딩패스를 받는다. 이것은 선택이 아닌 의무. 루프트한자 수속 카운터 부근 곳곳에 키오스크가 있어 대기시간은 그리 길어보이지 않았지만, 처음 하는 사람은 내가 제대로 하는지 낯설 수밖에 없다.수속하고 나면 수하물도 직접 부치러 간다. 수하물 수취대에 짐을 올려놓고 보딩패스를 스캔하면 수하물 태그가 출력된다. 그걸 직접 수하물에 붙여 뒤로 밀어넣는다. 보통 공항에서 직원이 수속하면서 긴 수하물 태그를 출력한 뒤 가방 손잡이에 붙이는 것을 보았을 것이다. 그 일을 여행자가 직접 하는 것이다. 아무래도 이런 방식이라면 무게.. 2016. 12. 31. 23:06 | 더보기
루프트한자 | LH713, LH712 (2016년 10월) 독일 국적기 루프트한자(Lufthansa)는 인천-프랑크푸르트, 인천-뮌헨 직항 노선을 운항한다. 이 중 프랑크푸르트 노선인 LH713편과 LH712편은 에어버스 A380 기종을 투입하여 한국 시장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멀리서 보아도 거대한 스케일이 전해지는 A380의 위엄. 루프트한자의 깔끔한 도색과도 잘 어울린다. 양방향 모두 두 번씩 기내식이 나온다. 기내식의 상태는 매우 훌륭하다. 그리고 외국항공사지만 김치와 식혜 등 한국 스타일의 사이드 메뉴를 제공하다는 것이 루프트한자의 장점. 실제 외국 승무원들도 음료를 고르기 주저하는 한국인 승객에게는 식혜를 들어보이며 권하는 모습을 여러차례 보았다. 위 사진 중 두 번째 기내식 사진은 바이에른 전통 스타일의 소시지 요리라고 적혀있었다. 부어스트와 자.. 2016. 12. 31. 22:48 | 더보기
트랜스아비아 | HV9515 (2016년 10월) 트랜스아비아(Transavia)는 네덜란드 항공사인 KLM의 자회사인 저가항공사다. 다른 저가항공사와 마찬가지로 국적을 따지는 것이 의미가 없고 어느 공항을 허브로 노선을 꾸리는지가 중요한 것인데, 트랜스아비아의 허브공항 중 하나가 바로 뮌헨 공항이다. 그래서 뮌헨에서 트랜스아비아의 여러 노선이 유럽 각지로 연결된다. 사진은 뮌헨~베를린 구간의 HV9515편 항공기로 보잉737-700 기종. 저가항공이 다 그러하듯 좌석은 좁고 앞뒤 간격도 짧지만 긴 시간 앉아있지 않으니 큰 불만은 없다. 그리고 위 항공기는 좌석이 좁은 대신 좌석의 쿠션감이 괜찮았기에 더욱 불편은 없었다. 저가항공의 바이블로 꼽히는 라이언에어(Ryanair)처럼 기본 가격은 매우 저렴한 편이고, 위탁수하물은 포함되지 않기에 짐을 부치려면.. 2016. 11. 17. 15:56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