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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

News | 독일-벨기에 열차 증편 독일철도청 ICE는 두 개의 벨기에 노선을 운행한다. 쾰른-브뤼셀과 프랑크푸르트-브뤼셀. 4월 9일부터 하루 7편으로 열차편이 늘어나 좀 더 편하게 연결된다는 공지사항이다. 참고로 두 열차편 모두 벨기에에서 리에주(Liège)와 브뤼셀에 정차한다. 만약 벨기에에서 열차를 타고 독일로 가려는 경우에는 벨기에 기차역의 보안검색이 까다로워 시간이 오래 걸리니 출발 20분 전에는 기차역에 도착해야 한다는 안내를 덧붙였다. 2019. 4. 9. 23:31 | 더보기
#297. 수도관 + 곰 = 베를린 독일 베를린을 걷다보면 관광지가 아닌 그냥 평범한 길거리에서 시선을 끄는 피사체를 여럿 마주하게 됩니다.이런 파이프도 그 중 하나입니다. 대로변에 이런 컬러풀한 파이프가 지나가요. 이게 뭔가 싶을 텐데요. 이 녀석의 정체는 수도관입니다. 보통 수도관은 지하에 묻는 게 일반적일 텐데, 베를린은 습지 지형에 위치하고 있다보니 땅 밑에 수도관을 두는 게 부적절한 지역에서는 이렇게 공중으로 수도관이 지나가게 해두었습니다. 그러면 일직선으로 만들어도 될 텐데 구불구불하게 만든 이유는 뭣인고 하니, 겨울에 수도관이 동파되지말라는 의도라고 합니다. 이렇게 지상으로 수도관이 지나가도록 설계한 도시가 세계에 그리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 정도로 베를린은 습지 지대에 세워진 도시라는 점을 명확히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2019. 4. 9. 09:00 | 더보기
News | 본에 벚꽃이 피었다. 본(Bonn)에 대체 언제 벚꽃이 만발할지 알아보는 방법으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의 소식을 받아보는 방법을 이야기했는데(관련 글 보기), 이제 벚꽃 터널이 완성된 것 같아 따로 소개한다. 일정이 허락하는 여행자는 꽃이 지기 전에 핑크빛 벚꽃놀이를 즐겨보시기 바란다. 2019. 4. 8. 10:09 | 더보기
#296. 개성만점 베를린 로스터리카페 베를린은 젊고 글로벌하며 자유로운 도시입니다.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더라도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가 아니라 작고 아담한 카페에서 직접 원두를 로스팅해 자신만이 개성적인 맛과 분위기를 내는 곳에서 마시는 것이 자연스럽죠. 한국도 골목마다 한 블록 건너 카페가 있을 정도로 사람들이 커피를 많이 마시고 커피에 대한 소양이 깊고 트렌드에 민감한 편인데, 그런 한국인의 취향조차도 충분히 만족시켜줄 베를린의 로스터리카페 세 곳을 소개합니다. 참고로 저는 분초를 쪼개가며 취재하는 입장이다보니 카페에 앉아서 커피 한 모금 마실 여유도 없는지라 모두 테이크아웃으로 주문했고, 커피가 나오는 사이에 카페 구석구석(이라고 할 것도 없이 아담하기는 하지만) 살펴보며 그 분위기를 느껴보았습니다. 첫번째로 소개할 곳은 더 반(.. 2019. 4. 8. 09:00 | 더보기
카드뉴스 | 뮌헨 관광지 베스트 5 인스타그램 계정에 등록하는 카드뉴스 중 독일과 관련된 콘텐츠입니다.독일 뮌헨에서 무얼 보아야 할까요?과거부터 현재까지, 예술부터 맥주까지, 뮌헨이 품고 있는 다양한 매력을 대표하는 베스트 관광지 다섯 곳을 소개하는 카드뉴스입니다. 2019. 4. 7. 19:33 | 더보기
#295. 독일과 동유럽의 이스터마켓 크리스마스마켓은 잘 아시죠? 저도 수차례 매우 "강조해서" 여행테마로 소개해드린바 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했던 이야기가, 독일이나 동유럽 등 기독교 문화의 토대 위에 세워진 국가에서는 부활절과 크리스마스가 마치 우리의 설날, 추석과 같은 민족의 명절이다, 그래서 크리스마스마켓 같은 축제가 열린다고 했었습니다. 그러면 이런 질문이 가능하겠죠. "부활절도 민족의 명절인데 이 때는 마켓 없어요?" 있습니다. 부활절에도 선물을 파는 마켓이 열리고, 간단한 주전부리와 먹을 것들도 판매하기 때문에 축제처럼 즐길 수 있습니다. 부활절에 열리는 마켓을 독일어로는 오스터마르크트(Ostermarkt), 영어로는 이스터마켓(Easter Market)이라고 합니다. 단, 이스터마켓은 크리스마스마켓처럼 성대하지는 않습니다. .. 2019. 4. 7. 08:00 | 더보기
#294. 독일 본, 벚꽃 말고 다섯 가지 매력 유럽에서 첫 손에 꼽히는 벚꽃 핫스폿 독일 본(Bonn). 저도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이 봄만 되면 반사적으로 본을 이야기합니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본에 대한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들려오는데, 물론 그 주제는 벚꽃이 대부분이죠.하지만 본을 벚꽃 하나로만 정의하는 건 부당합니다. 이왕 벚꽃 보러 본에 갔다면, 또는 벚꽃이 없는 다른 계절에 본에 간다면, 본에서 무엇을 즐겨야 할지 다섯 가지 매력 포인트를 잡아드립니다. 베토벤본은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의 고향입니다. 물론 베토벤의 중요한 작품은 대부분 오스트리아 빈(비엔나)에서 완성되었지만, 어쨌든 베토벤이 태어나고 음악을 배우고 음악과 관련된 직업을 처음 가진 도시는 본입니다.베토벤이 태어난 건물은 생가 기념관으로 공개되어 있습니다. .. 2019. 4. 6. 12:00 | 더보기
#293. 바이마르 바우하우스 박물관 개장 올해 독일관광청의 추천 테마는 바우하우스 100주년! 독일 전국에서 바우하우스과 관련된 곳에서 이런저런 행사나 전시를 열고 있고, 또 열게 됩니다. 그 내용에 대해서는 별도의 글로 정리해둔 것을 참고해주시구요. 그 중에서도 가장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곳이 1919년 바우하우스가 탄생한 바이마르(Weimar)입니다. 바이마르에서는 기존의 바우하우스 박물관을 닫고, 새 박물관을 엽니다. 기존 박물관이 옛 전시관을 활용했다면, 새 박물관은 건물부터 바우하우스 정신이 입각하여 설계해 총체적으로 바우하우스 철학을 전달하는 공간이 됩니다. 그리고 4월 6일, 드디어 바우하우스 신 박물관이 문을 엽니다. 전시 공간도 훨씬 커졌고, 세계에서 모은 바우하우스 정신을 담은 소장품이 더 추가되어 컬렉션이 보강되었습니다... 2019. 4. 6. 01:00 | 더보기
독일여행 계절별 추천 여행지 여행계획 세울 때 많은 분들이 "어디가 유명한가" 위주로 생각하곤 합니다. 독일에서도 베를린, 뮌헨 등 언제 가도 재미있는 유명한 곳들이 존재하는데요. 기왕 계획을 세운다면 조금 더 깊이 들어가봅시다. 내가 여행하고자 하는 계절에 특히 매력이 극대화 되는 여행지를 알고 나면 계획 세우기 더 편하겠죠. 독일의 사계절 날씨를 토대로 그 시즌에 특히 추천할만한 여행테마를 소개해드리면서 대표적인 여행지를 두 곳씩 꼽아드릴게요. 여기에는 베를린, 뮌헨은 아예 배제되어 있다는 것을 덧붙입니다. 봄 독일의 봄은 서머타임이 적용된 이후인 4월부터 시작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봄 여행은 뭐니뭐니해도 꽃구경이죠. 그 유명한 본(Bonn)의 벚꽃놀이는 여러번 소개해드렸으니 여기서는 다른 곳을 소개해드릴게요. 섬을 통채로 .. 2019. 4. 5. 17:41 | 더보기
#292. 하노버 신문사 사옥에 주목 하노버 시내에서 눈에 띄는 빌딩이 하나 있습니다. 관광지라고 할 정도는 아니라서 따로 책에 소개하지는 않은 곳입니다만, 1920년대에 건축된 표현주의 양식의 빌딩으로 건축사적 가치는 높은 곳입니다. 빌딩의 이름은 안차이거 호흐하우스(Anzeiger-Hochhaus)인데, 오랫동안 언론사가 상주했기 때문에 신문사 사옥이라고 보셔도 되겠습니다. 그 유명한 시사주간지 슈피겔(Spiegel)이 여기에 있었고, 지금은 건물 외벽에 적혀있는 하노버 알게마이너 차이퉁(Hannoverische Allgemeine Zeitung; HAZ)이 입주해 있습니다. 그 외에도 많은 회사의 사무실이 있는 평범한 오피스 건물입니다. 그런데 이 빌딩의 모형을 만나게 되는 장소가 있습니다.바로 하노버 신 시청사입니다. 뜬금없이 시청사.. 2019. 4. 5. 17:00 | 더보기
#291. 검은숲의 끝자락, 슐로스베르크 식목일에 맞는 주제가 뭐가 있을까 생각해보다가 나무 → 숲 → 검은숲 이라는 의식의 흐름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번에는 검은숲(슈바르츠발트; Schwarzwald)의 한 토막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검은숲은 독일 서남부의 넓은 산맥을 지칭하는 표현입니다. 안에 들어가면 하늘이 보이지 않아 컴컴할 정도로 울창하다 하여 검은숲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특히나 숲을 좋아하는 독일인에게 인기 높은 휴양지이며, 마치 우리가 백두대간을 걷듯 검은숲에서 트레킹하며 몇날며칠을 보내기도 합니다. 그런 곳이다보니 일반적인 외국인 여행자가 렌터카 없이 찾아가기에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인데요. 편하게 찾아갈 수 있으면서 검은숲을 살짝 맛보기 정도만 할 수 있는 곳이 프라이부르크(Freiburg im Breisgau)의 슐로스베.. 2019. 4. 5. 09:00 | 더보기
#290. 독일 주요 도시 봄 축제 일정 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이 되면 다시 축제가 시작됩니다. 독일인은 몇백년 동안 쭉 봄, 가을에 야외에서 노는 것을 즐겼습니다. 그래서 이런 축제를 "민속축제"라 부르죠. 그 유명한 옥토버페스트도 민속축제의 하나인데, 다만 규모가 어마어마한 것만 다르다는 말씀을 드린 적도 있습니다. 옥토버페스트보다 규모는 작지만 노는 방식은 똑같은 봄 민속축제가 곧 시작됩니다. 에서 거점도시로 분류한 독일 9개 도시 중 일곱 곳의 2019년 봄 축제 일정을 정리합니다. 뮌헨의 봄 축제 프륄링페스트(Frühlingsfest)는 4월 26일부터 5월 12일까지 열립니다. 장소는 옥토버페스트가 열리는 그곳, 테레지엔비제(Theresienwiese)입니다. 뉘른베르크 민속축제(Nürnberger Volksfest)는 4월 20일부.. 2019. 4. 4. 09:00 | 더보기
#289. 요즘 자주 언급되는 도시, 독일 킬 제가 독일의 호수 관련 글 쓸 때마다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표현이 있습니다. "독일은 바다에 접한 도시가 적다." 그런데 킬(Kiel)은 그 얼마 안 되는 바다에 접한 항구도시입니다. 게다가 독일에서 13개뿐인 주도(州都)이기도 하죠. 슐레스비히홀슈타인(Schleswig-Holstein)의 주도입니다. 하지만 킬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얼마 전까지는요. 작년 하반기부터 킬은 한국의 언론에 종종 언급되는 도시가 되었습니다. 만약 킬을 들어보았다면, 당신은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 틀림없습니다. 킬이 한국 언론에 등장한 이유가 한국선수의 독일 진출 때문이거든요. 이재성 선수가 분데스리가 2부리그 홀슈타인 킬 소속입니다. 킬은 발트해 연안의 깊숙히 들어온 만(灣)에 조성된 도시입니다. 이 물길이 굉장히 좁.. 2019. 4. 3. 09:00 | 더보기
#288. 로마니크 가도 독일에는 참 많은 가도(街道)가 있습니다. 혹시 로마니크(Romanik) 가도를 들어보셨나요? 독일여행을 좀 아는 분들이라면 아마 십중팔구 이렇게 생각하셨을 겁니다. "로만티크(Romantik)의 오타네." 오타가 아닙니다. 로마니크 가도는 실제 존재하는 테마루트입니다. 그 이름은 "로마의"라는 뜻이고, 좀 더 정확히 이야기하면 "로마네스크의"라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즉, 11~12세기경 독일 중부에 퍼졌던 로마네스크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교회나 고성을 연결하는 루트가 바로 로마니크 가도입니다. 특별히 작센안할트(Sachsen-Anhalt) 전역에 이런 유서깊은 로마네스크 건축이 많아 작센안할트에서 이런 테마루트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 중심지는 마그데부르크(Magdeburg)입니다. 마그데부르크.. 2019. 4. 2. 09:00 | 더보기
#287. 메칭엔 아웃렛 4월 5일 확장 오픈 행사 독일에서 가장 큰 아웃렛으로 메칭엔 아웃렛시티(Outletcity Metzingen)를 소개해드린바 있습니다. 블로그에도 몇 번 글을 올렸는데, 다 종합하여 네이버포스트에 새로 올린 글이 있으니 아웃렛이 궁금한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메칭엔 아웃렛시티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일반적인 아웃렛, 즉 큰 쇼핑몰이나 빌리지 같은 부지를 만들고 인기 브랜드가 입점하여 판매하는 그런 곳이 아닙니다. 시골 마을이다보니 계속 땅을 넓혀가며 신규 매장이 추가됩니다. 이번에 무려 13개 브랜드가 새로 추가되어 4월 5일 확장 오픈 행사를 갖는다고 하네요. 베르사체, 카를 라거펠트 등 인기 브랜드를 포함하여 13개 브랜드 매장이 오픈하고, 스타벅스 등 3개 식음료 매장도 오픈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4월.. 2019. 4. 1. 09:00 | 더보기
News | 3월 31일, 유럽 서머타임 시작 3월 마지막 일요일인 3월 31일 새벽 2시부터 유럽의 서머타임이 시작되었다. 서머타임이 시작되면 시간이 1시간 점프한다. 겨울에는 한국과 독일의 시차가 8시간이었지만 서머타임 적용 중에는 7시간으로 1시간 단축된다. 서머타임은 10월 마지막 일요일 새벽에 해제된다. 사실상 겨울에만 제 표준시간대를 사용하고 1년의 삼계절을 다른 시차로 사는 셈. 그래서 유럽도 서머타임 폐지를 꾸준히 논의해왔고, EU 의회에서 서머타임 강제 적용 폐지안이 가결되었다고 한다. 기존에는 모든 EU 회원국이 서머타임을 의무적으로 받아들여야 했지만 2021년부터 각국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고 한다. 만약 서머타임이 폐지되면, 원래의 제 표준시간대를 사용할지, 아니면 지금도 1년 중 삼계절을 다른 시차로 살고 있는 셈이었는데.. 2019. 4. 1. 00:27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