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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뉴스

News | 흔들리는 솅겐조약, 독일도 곧? 솅겐조약은 유럽 내륙 대부분의 국가가 가입한 협정으로 국경의 장벽을 없애고 사람과 물자의 이동을 자유롭게 보장하는 것을 말한다. 그냥 쉽게 이야기해서, 국경을 허물고 출입국심사 없이 자유롭게 국경을 넘을 수 있게 한 것이다. 그런데 얼마 전 베를린 크리스마스 마켓 테러범이 독일을 벗어나 이탈리아에서 사살된 것에서 볼 수 있듯, 솅겐조약은 범죄자가 자유롭게 도피할 수 있는 장치가 되기도 한다. 일단 국경심사가 있어야 사람을 걸러낼 텐데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하니 범죄자가 얼마든지 자동차, 기차를 타고 다른 나라로 도망갈 수 있는 것이다. 그래도 비행기를 타고 도망갈 수는 없다. 비행기를 타기 전에는 신원 검사를 모두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제는 기차도 비슷한 수준의 장치가 도입될 모양이다. 프랑스, 벨기에.. 2017. 1. 30. 15:57 | 더보기
News | 독일 극우정당 해산 청구 기각 네오나치의 사상을 가진 독일의 극우정당 국가민주당(NPD)의 정당 해산 청구가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되었다고 한다. 나치의 사상을 추종하는 반헌법적 정당이며, 당시 네오나치를 추종하는 테러집단의 음모가 발각되는 등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 소지가 농후하여 정당 해산을 청구했으나 3년간의 심리 끝에 기각된 것이다. 아마 이 사건은 국내에서도 접해본 분들이 많을 것이다. 한국에서 통합진보당 해산 청구 당시 독재적 행위라며 반발하자 "독일에서도 정당 해산 가능하다"며 사례로 든 것이 바로 이 사건이었다. 결과적으로 한국에서는 독일을 방패삼아 정당 해산이라는 반민주적인 행위가 성사되었고, 지금 와서 보니 그것이 국정농단의 결과물 중 하나였음이 밝혀지고 있어 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되고 있는데, 독일에서는 오랜 심리 .. 2017. 1. 17. 22:15 | 더보기
News | 2017년 10월 31일은 공휴일 10월 31일은 종교개혁 기념일. 특별히 2017년 10월 31일은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일이다. 독일에서는 이 행사를 매우 성대하게 준비하고 있으며, 특별히 10월 31일을 공휴일로 지정한다는 소식이다. 기존에도 작센, 작센안할트, 튀링엔 등 종교개혁과 관련이 깊은 주에서는 10월 31일을 공휴일로 지정했었으나 국가 공휴일은 아니었다. 2017년만큼은 독일의 국가 공휴일로 전국에서 이 날을 기념한다. 공휴일이기에 상점이 쉬는 등 여행에는 오히려 불편이 따를 수 있지만 2017년에만 존재하는 특별한 축제인만큼 그 분위기를 한껏 즐겨보시라고 권장드린다. 2017. 1. 8. 21:10 | 더보기
News | 모든 ICE 열차에 와이파이 무료 제공 2017년부터 희소식 하나. 이제 모든 ICE 열차(1,2등석)에서 무료로 와이파이 이용이 가능해졌다. 그게 뭐 대단한가 싶을지 모르겠지만 독일의 라이프스타일과 독일철도청의 보수성을 감안하면 상당히 "통 큰" 결정인 셈이다. 단, 1등석에서는 속도 빠른 인터넷을 제공해 동영상 시청도 가능하다고 하지만 2등석에서는 속도를 제한하여 이메일, SNS 등 간단한 이용만 가능케 한다고 한다. 아무래도 1등석의 어드밴티지를 주기 위함으로 보인다. 핫스폿에 WIFIonICE가 보이면 접속한 뒤 약관 동의하고 사용하면 된다. 독일은 달리는 기차에서 기본적으로 신호가 약해 접속이 불안정한 편인데, 여러 통신사의 신호를 모두 취합해 와이파이로 사용하는 기술을 접목하여 안정적인 접속을 유지한다는 것이 독일철도청의 설명이다... 2017. 1. 7. 22:02 | 더보기
News | 뤼베크 등 북부 해안 도시 홍수피해 관련 기사 : http://v.media.daum.net/v/20170105173308600 독일 북부를 강타한 태풍 악셀(Axel)의 영향으로 폭우가 발생, 발트 해 연안의 해안도시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가장 피해가 큰 곳은 뤼베크(Lübeck). 관광지로도 유명한 곳인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는 구시가지가 물에 잠겨 통행이 차단되었다고 한다. 뤼베크 구시가지는 강 위의 섬에 형성되어 있기에 물이 불어 섬 전체가 물에 잠긴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도 로스토크(Rostock), 플렌스부르크(Flensburg) 등 북부 해안 도시에 피해가 있다고 하니 혹 지금 북부 도시를 여행하는 분들은 일기예보와 현지 뉴스를 잘 확인하기 바란다. 날씨가 이 모양이면 기차 운행도 큰 영향을 받을 .. 2017. 1. 5. 20:41 | 더보기
News | 베를린에서 테러 의심 트럭 사고 발생 베를린의 카이저 빌헬름 기념교회 앞 크리스마스 마켓에 대형 트럭이 돌진하여 사람을 덮쳐 12명이 사망하고 49명이 다치는 끔찍한 참사가 발생했다. 마치 프랑스 니스에서 벌어진 참사를 연상케 한다. 사건 발생 후 시간이 꽤 지난 뒤에 IS가 이 사건은 자신들의 소행이라 주장했다고 한다. 대개 IS가 직접 큰 일을 저지르면 곧바로 "자랑스럽게" 발표하는게 기본. 그런데 한두 박자 늦게 발표하는 경우는 IS가 직접 큰 일을 저질렀다기보다는 IS에 동화된 급진적 이슬람주의자, 소위 "외로운 늑대"라 불리는 이들이 독단적으로 사고 친 경우라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베를린에서의 참사 역시 IS의 계획적 테러라기보다는 한 미친 급진분자의 소행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 듯싶다. 다만, 현장 인근에서 검거된 파키스탄 출신.. 2016. 12. 21. 13:35 | 더보기
News | 2016년 크리스마스 마켓 시즌 시작 드디어 크리스마스 마켓(Weihnachtsmarkt) 시즌이 돌아왔다. 독일 겨울여행의 꽃으로 불리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시작됐다. 도시마다 일정에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이번주 금요일(11월 25일)부터 시작하여 크리스마스이브(12월 24일) 오후까지 마켓이 열린다. 크리스마스 마켓의 매력과 분위기는 작년에 정리한 포스팅을 참고 : http://reisende.tistory.com/2866 참고로 영국의 텔레그래프에서 독일의 크리스마스 마켓 Top 10을 꼽았다. [기사 보기] 1위 : 뉘른베르크 2위 : 드레스덴 3위 : 쾰른 4위 : 뒤셀도르프 5위 : 베를린 6위 : 로텐부르크 7위 : 슈투트가르트 8위 : 에르푸르트 9위 : 콘스탄츠 10위 : 프라이부르크 필자가 이 중 절반 정도는 직접 구경을 해.. 2016. 11. 27. 00:52 | 더보기
News | 루프트한자 파업으로 수백편 운항 취소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의 조종사 노조의 파업으로 11월 23일 하루동안 수백편의 항공편(국내선, 국제선 포함)이 운항 취소되었다. 일단은 독일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이 대상이라고 한다. 즉, 한국에서 출발하는 루프트한자는 취소 대상이 되지 않는다. 시간은 독일 로컬 기준, 그러니까 한국 시각으로는 11월 23일 오전 8시부터 11월 24일 오전 8시까지 운항하는 항공편에 해당된다. 만약 이 기간 내에 독일에서 국제선,국내선 루프트한자 항공기를 탑승할 예정이었던 사람은 루프트한자 홈페이지에서 취소 여부를 확인하기 바란다. [확인 페이지] 2016. 11. 23. 12:02 | 더보기
News | 10월 30일에 서머타임 해제 10월 30일(일) 새벽을 기해 독일의 서머타임이 해제되었다. 이제 한국과 독일의 시차는 8시간이다. 서머타임이 끝나면 해가 확 짧아진다. 지금부터 독일을 여행할 분들은 짧은 일광시간 동안 부지런히 돌아다니시기를. 2016. 11. 1. 22:32 | 더보기
News | 독일 열차내 절도사건 유의 안내 외교통상부의 여행안전정보(www.0404.go.kr) 사이트에서 독일 열차내 절도사건을 유의하라는 공지를 올려 소개한다. [원문 보기] 열차 이용 시 가방을 옆좌석 또는 머리 위 선반에 놔둘텐데, 주의를 기울이지 않거나 화장실 이용 등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에 가방을 훔쳐가거나 가방 내에서 지갑 등 귀중품을 털어가는 범죄 신고건수가 크게 늘었다는 내용이다. 독일에서 수없이 열차를 탑승해보았지만, 사실 현지인들도 가방 관리를 그다지 꼼꼼히 하지 않는다. 노트북을 사용하다가 화장실 간다고 사라지는 현지인도 본 적 있고, 분명 지갑이 들었을 것 같은 핸드백을 그냥 놔두고 화장실 가는 현지인도 본 적 있다. 물론 범죄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그럴 것이다. 하지만 2013년인가 2014년을 기점으로 동유럽에서 독일로.. 2016. 10. 16. 14:16 | 더보기
News | 저금리 시대에 열심히 저축하는 독일 기사보기 : http://media.daum.net/economic/world/newsview?newsid=20160923092309310 독일 보험사 알리안츠에 따르면 지난 4년간 독일인이 주식이나 펀드 대신 은행에 저축하여 입은 손실이 2천억 유로에 달한다고 한다. 무슨 말인고 하니, 은행 저축의 평균 이율이 마이너스인 저금리 시대에도 열심히 저축하는 바람에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했을 때 기대되는 평균적인 수익을 얻지 못한 금액이 2천억 유로에 달한다는 논리다. 물론 이것은 보험사가 주식이나 펀드를 팔면서 수익을 내고자 하는 속내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보도자료다. 은행에 저축하지 말고 자기들을 통해 투자하고 돈 벌라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일 터. 그러나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것은, 독일인의 지독할 정도로 .. 2016. 9. 23. 23:38 | 더보기
News | 독일에 소녀상 건립 무산 독일 프라이부르크에서 한국(정확히 이야기하면 자매결연 중인 수원시)의 요청에 따라 평화의 소녀상을 설치하기로 결정했었다. 그러나 이 계획이 무산되었다는 슬픈 소식이다. 소녀상 설치 결정 후 일본에서 프라이부르크에 엄청난 항의를 보냈다고 한다. 개인의 항의 메일과 서신, 프라이부르크와 자매결연 중인 일본 도시의 단교 압박, 주독일 일본 영사의 항의 방문 등이 이어지자 결국 2주만에 프라이부르크에서 소녀상 설치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특히 안타까운 것은, 일본에서 프라이부르크에 항의할 때 "한국과 위안부 협상이 타결되었다"는 근거로 압박했다는 사실이다. 쉽게 말하면, 피해자인 한국과 얘기 다 끝났는데 왜 제3자인 너희들이 우리를 자극하는 행위를 일부러 하느냐고 압박했다는 것이다. 어쨌든 한국 정부는.. 2016. 9. 21. 21:50 | 더보기
News | 뮌헨 옥토버페스트에 백팩 금지 세계 3대축제로 꼽히는 뮌헨의 옥토버페스트가 9월 17일 시작된다. 그런데 올 해부터 중요한 규정이 변경되었다. 축제 광장에 백팩 등 큰 가방의 반입이 원천 금지된다. 그 이유는 테러 방지 때문이다. 뮌헨에서 총기난사 등 우려스러운 사고도 발생했었고, 옥토버페스트야말로 가장 많은 사람이 몰리는 중대한 순간이므로 테러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백팩 반입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작은 가방, 가령 핸드백이나 카메라가방 같은 것은 허용된다. 그러니 큰 가방은 숙소에 두고 사진기, 지갑, 여권, 가이드북(프렌즈 독일) 같은 필수품만 딱 챙겨서 축제 광장을 찾기 바란다. 워낙 많은 사람이 몰리니 따로 짐 보관소를 만들 수 없다. 광장 입구에 경찰이 모든 방문자를 검사하고, 큰 가방을 가진 사람은 돌려보낼 것이다.. 2016. 9. 9. 03:02 | 더보기
News | 르 코르뷔지에 하우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록 스위스 태생의 프랑스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Le Corbusier)의 건축물 17곳이 올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신규 등재되었다. 그런데 17곳의 건축물이 7개국에 나뉘어 있어 흥미롭다. 기존에는 특정 국가 내에서 여러 도시의 공통분모를 가지고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처럼 다른 나라(그것도 유럽부터 아시아와 남미까지)가 연합해 등재하는 사례는 매우 이례적이다. 독일 슈투트가르트(Stuttgart) 외곽에 있는 르 코르뷔지에 하우스가 그 17곳 중 하나다. 바이센호프 박물관(Weissenhofmuseum)으로도 알려져 있다. 독일에서는 이 곳을 41번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발표하였다. 독일의 유산이라 하기에는 적절치 않을지 모르지만, 아무튼 독일에서 만날 수 있는 세계문화.. 2016. 8. 24. 20:58 | 더보기
News | 플릭스부스가 포스트부스를 인수 2013년부터 독일에서 고속버스 운송업의 규제가 완화된 뒤 우후죽숙 생겨난 버스업체가 거의 정리되는 분위기다. 마인페른부스(Meinfernbus)를 인수해 덩치를 키운 플릭스부스(FlixBus)가 2016년 8월 포스트부스(Postbus)까지 인수했다는 소식이다. 포스트부스는 독일의 우체국과 자동차 운전자협회가 함께 만든 고속버스 업체였다. 그 유명한 운송업체 DHL이 독일 우체국의 회사라는 것에서 알 수 있듯 독일의 우체국은 그 규모와 시장지배력이 어마어마하다. 그런데도 플릭스부스가 포스트부스를 인수했다는 것은 그만큼 이 회사의 덩치가 엄청나게 커지고 독일에서 운송사업의 지배적 위치가 되었음을 의미할 것이다. 마인페른부스를 인수했지만 아직 플릭스부스와 마인페른부스가 나뉘어 운행하듯 포스트부스 역시 그 .. 2016. 8. 24. 14:13 | 더보기
News | 분데스리가 개막전 테러 의심 용의자 체포 8월 말 분데스리가 16-17시즌이 개막된다. 그런데 24세의 시리아 출신 난민신청자가 개막전에서 테러를 저지르려고 모의하였다며 독일 경찰에 체포되었다. 그리고 며칠 후 그와 관련된 용의자 한 명이 추가로 체포되었다. 아직 구체적인 정황은 발표되지 않았다. 독일 당국은 최근 뒤숭숭한 분위기 때문에 정보수집과 경계를 극도로 강화하고 있으며, 테러가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예방 차원에서 검거와 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외교통상부에서는 분데스리가 경기 등 다수의 군중이 밀집하는 장소에 방문할 때 신변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2016. 8. 13. 12:42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