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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독일뉴스

News | 신년 전야 쾰른 집단성폭력 사건 독일(그리고 유럽)에서는 1월 1일 0시가 될 때 길거리에서 폭죽을 쏘며 새해를 맞이하는 풍습이 있다. 시내 중심 광장에서, 또는 자기 집 옥상에서, 그야말로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일제히 폭죽을 터트린다. 단 하루를 위해 연말부터 마트에서는 폭죽을 열심히 판매하고 모두 매진되곤 한다. 그런데 쾰른에서 사고가 터졌다. 중동 또는 북아프리카계로 보이는 남성들이 무리지어 다니며 여성을 추행하고, 심한 경우 성폭행까지 했다고 한다. 100명 넘는 여성이 피해를 입는 동안 경찰은 전혀 막지 못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렇게 사람이 많이 모이는 날 경찰들도 시내에 쫙 깔린다. 그런데도 손도 쓰지 못할 정도로 무능력했으며, 여성 경찰이 피해자가 되기도 했다는 것이다. 이 사건이 보도된 뒤 지금 독일은 온 나라가 발칵.. 2016. 1. 8. 03:51 | 더보기
News | 뮌헨에서 테러 위협으로 기차역 일시 폐쇄 새해 벽두부터 참 암울한 뉴스로 시작하게 된다. 신년을 맞이하는 축제가 시내에서 한창이던 12월 31일 밤 뮌헨(München) 경찰은 테러 첩보가 입수되었다며 기차역을 폐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폐쇄된 기차역은 중앙역(Hauptbahnhof)과 파징 역(Bahnhof Pasing).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 특히 축제에 참가하려면 기차나 전철을 타고 시내로 갈 때 이 역을 지나치므로 한창 유동인구가 많을 시간이었기에 더더욱 혼란이 가중되었다. 기차는 해당 역을 무정차 통과했고, 역 내부의 사람들은 모두 대피하였으며, 무장한 경찰이 역을 수색하였으나 별다른 이상징후는 발견하지 못했다. 현지 뉴스를 찾아보니 새벽 5시경에 폐쇄는 해제되어 지금은 정상적으로 모든 열차편이 운행 중이며, 다만 경찰들이 기.. 2016. 1. 1. 13:06 | 더보기
News | '자전거 아우토반'이 생겼다. 기사보기 : http://media.daum.net/foreign/all/newsview?newsid=20151229165401571 독일에 첫 "자전거 아우토반"이 뚫렸다는 뉴스다. 아우토반은 다들 알다시피 고속도로다. 자전거 아우토반은 자전거 고속도로 정도가 되겠다. 한국에서 만든 말인가 했더니 독일 언론에도 실제로 Fahrrad-Autobahn(자전거 아우토반)이라는 표현이 있다. 그렇다면 자전거 고속도로가 대체 뭔가? 문자 그대로 자전거를 타고 다른 도시까지 이동할 수 있는 전용도로를 말한다. 신호등 없이 쭉 이어진 도로는 차선도 나뉘어 있어서 추월도 가능하다. 지금도 독일은 자전거 도로가 잘 갖춰져 있으니 어떻게든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는 게 가능하기는 하다. 그런데 아예 자전거를 위한 전용 고속.. 2015. 12. 29. 23:22 | 더보기
News | 독일 이상고온 현상 하루이틀쯤 전 뉴스를 보다가 베를린(Berlin)에 벚꽃이 피었다는 소식을 보았다. 한 번 날씨를 찾아봤더니 실제로 독일 전역의 기온이 10~15도 정도로 화창한 봄날씨를 보이는 중이다. 12월 말이면 찌푸린 잿빛 하늘에 안개가 가득하고, 뼈를 관통하는 칼바람에 비명 소리를 질러야 정상인데, 참 적응 안 되는 날씨다. 올 여름에도 이상고온 현상이 발생해 탈수 증세가 속출했다고 들었는데, 이래저래 1년 내내 독일(과 유럽)의 이상기온 현상이 그치지 않는다. 독일 일기예보 사이트에서 보니 엘니뇨 때문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다. 일단 당장의 날씨만 본다면 여행하기에는 아주 쾌적하다. 그런데 이게 어디까지나 "이변"임을 잊지 말자. 혹 겨울에 여행가는 분들이 있다면, 이런 뉴스만 보고서 봄날씨 옷을 준비하.. 2015. 12. 25. 11:13 | 더보기
News | 독일철도청, 야간열차 운행 중단한다. 기사보기 : http://www.itrailnews.co.kr/news/article.html?no=20424 독일철도청이 야간열차 운행을 중단한다는 뉴스다. 물론 기간은 좀 남았다. 시행일은 2016년 12월부터가 될 것이란다. (통상적으로 12월부터 요금체계를 발표해왔다.) 독일의 야간열차인 CNL이 중단된다는 뜻이며, 독일철도청에서는 다른 방식으로 야간열차를 대체할 것이라고 하지만 어쨌든 침대칸에 누워서 갈 수 있는 방식은 아닐 것이다. 아마 기존 ICE 열차의 좌석을 조금 개량한 정도가 아닐까 추측해본다. CNL이 아닌 다른 노선의 야간열차는 그대로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침대칸은 그 숫자가 제한되어 있으니 열차가 수송할 수 있는 승객이 제한되어 있다.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그래도 늘 적자였다고 .. 2015. 12. 23. 12:44 | 더보기
News | 폴크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건 정리 - 2차 사건이 드러난 직후 1차 정리를 올린 것이 벌써 2개월이 넘었다. 폴크스바겐에서 자체 조사결과를 발표했다는 소식이 있어 다시 부연한다. 조사결과는 사실 특별할 것이 없다. 세 가지 원인이 있었다고 하는데, 그걸 요약하면 "자격없는 직원이 사고쳤고, 그걸 감독하지 못한 프로세스의 문제가 있었고, 몇몇 부서에서 규정을 위반했다" 정도가 되겠다. 우리나라도 뭔 일만 터지면 "개인 일탈"이라는 변명을 참 좋아하는데, 폴크스바겐의 조사 결과를 한 단어로 요약하면 결국 "개인 일탈"이라는 뜻이 된다. 10년 전부터 조작이 있었지만 경영진의 개입은 없었다고 못 박았고, 조작에 관여한 9명의 엔지니어를 정직 처분했으며, 조작이 발생한 차량은 36,000대라고 했다. 80만대 이상일 것이라 의심 받았는데 그 5%도 미치.. 2015. 12. 13. 11:07 | 더보기
News | 메르켈 총리, 타임 선정 '올해의 인물' 기사보기 : http://media.daum.net/foreign/america/newsview?newsid=20151210073617035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선정 2015년 올해의 인물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선정되었다는 소식. '올해의 인물'이라는 것이 정의롭거나 선한 사람에게 주는 것이 아니라 "가장 이슈가 되고 영향력을 행사한 사람"에게 주는 것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2015년 독일 총리가 그만큼 세계에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평가받았다는 것에 의의를 둘 수 있겠다. 참고로 다른 후보로는 막말로 유명한 트럼프 미국 대선후보나 IS 지도자 등이 있었다고 한다. 2015. 12. 10. 23:35 | 더보기
News | 12월 4일, 베를린에 포장마차가 열린다. 베를린에 포장마차가 열린다. 비유로 하는 말이 아니라 진짜 "포장마차(POJANGMACHA)"가 열린다. 베를린의 문화집단 플래툰(Platoon)의 프로젝트 중 하나로 12월 4일(금) 포장마차를 열어 떡볶이, 튀김, 붕어빵, 소주, 막걸리 등 한국의 포장마차에서 팔 것 같은 술과 안주를 판매하는 행사다. 필자는 이 행사를 홍보용 사진으로만 확인한 관계로 정확한 메뉴까지는 알지 못하는데, 사진상으로는 한국 맥주까지 공수하여 "소맥"도 말아줄 것처럼 보인다. 플래툰에서 운영하는 플래툰 미술관(Platoon Kunsthalle)이라는 곳에서 오후 6시부터 늦은 밤까지 열린다. 플래툰 미술관은 화물선 컨테이너를 쌓아올려 각 컨테이너마다 테마를 가지고 전시회나 문화행사를 여는 특이한 콘셉트의 문화공간이다. 여기.. 2015. 11. 29. 23:34 | 더보기
News | 오스트리아-독일 장거리열차 운행 재개 난민 유입 차단을 이유로 운행이 중단되었던 오스트리아 빈(Wien) - 독일 뮌헨(München) 간 장거리열차의 운행이 11월 27일부터 재개되었다는 소식이다. 단, 두 국가의 국경인 잘츠부르크(Salzburg)에서 여권검사를 거쳐야 한다고 한다. 이 때문에 기차에서 내린 뒤 검사 받고 다시 기차를 타야 한다고. 아무튼 독일에서 오스트리아로 넘어가는 가장 주요 루트인 이 구간의 운행이 재개됨으로써 여행의 큰 불편을 덜게 되었다. 아울러 난민 이슈가 정리되기 전에는 이 구간은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으니 열차나 버스 이용 시 반드시 별도의 공지가 없는지 사전에 확인할 것을 권장한다. 2015. 11. 28. 21:48 | 더보기
News | 2015년 크리스마스 마켓 시작 올 해도 어김없이 크리스마스 마켓이 독일 전역에서 열린다. 마켓의 기간은 도시마다 차이가 있는데, 대부분 11월 27일(금)부터 시작하여 12월 23일(수) 밤이나 24일(목) 낮까지 진행한다. 각 도시별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 기간을 확인하려면 독일관광청의 안내 페이지를 참고. 페이지 접속 후 왼편의 셀렉트박스에서 도시를 선택하면 그 도시의 마켓 기간이 함께 안내된다. 크리스마스 마켓은 도시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큰 틀은 똑같다. 따라서 뉘른베르크(Nürnberg) 등 특별한 의미를 가진 곳을 제외하면 "일부러 어느 도시를 찾아가야 할" 그런 것은 없으니 자신의 여행 계획 내에서 해당 도시의 마켓을 구경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다. 필자가 크리스마스 테마 여행으로 정리한 별도의 포스팅은 아래 링.. 2015. 11. 27. 19:46 | 더보기
News | 독일 직업활동자 수 역대 최고 기사보기 : http://www.g-enews.com/ko-kr/view.php?ud=201511240638276346714_1 독일의 실업률이 통일 후 24년만에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는 뉴스를 소개해드린바 있는데, 그와 맥락을 같이 하며 좀 더 보충해주는 기사가 있어 소개한다. 2015년 3분기의 독일 직업활동자 수가 4320만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는 뉴스다. 직업활동자라는 것은, 정규직 근로자뿐 아니라 어떠한 형태든 돈을 버는 취업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을 말한다. 자영업 사장부터 파트타임 알바까지 모두 해당된다고 보면 될듯. 기사에 따르면 특히 서비스업 분야에서 직업활동자가 늘었다고 한다. 갑자기 자영업이 늘어났을 정황은 없으니 점점 영업시간이 늘어나는 독일의 상황도 고려되었을 것이고 모바일 비.. 2015. 11. 24. 10:57 | 더보기
News | 폭력으로 얼룩진 독일 주말 축구 독일-네덜란드 친선 경기가 테러 위협으로 취소된 가운데 분데스리가 축구경기도 취소해야 할지 논의가 있었으나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한다. 그리고 첫 주말, 토요일 독일 전국에서 예정대로 축구 경기가 열렸다. 그리고 이 날 동시다발적으로 훌리건의 난동이 펼쳐져 폭력으로 얼룩진 최악의 하루가 되었다. 1. 묀헨글라트바하 뒤셀도르프(Düsseldorf) 근교에 있는 묀헨글라트바하(Mönchengladbach)에서는 홈팀 팬들과 원정팀 하노버96 팬들이 기차에서 맞붙어 패싸움을 벌였다고 한다. 열차 운행은 일시 중단되었고, 경찰이 난투극 관련자 238명을 붙잡아 조사해보니 그 중 28명은 훌리건 전과가 있는 사람들이었다고 한다. 패싸움을 벌인 묀헨글라트바하 팬들은 얼굴을 가리고 도망갔고, 하노버 팬들은 경찰.. 2015. 11. 24. 02:00 | 더보기
News | 독일맥주 수입 27.7% 증가 기사보기 :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51122092603408 맥주 수입액이 역대 최고를 갱신하는 가운데 독일맥주의 수입량 역시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27.7% 올랐다는 기사다. 독일맥주에 환장하는(!) 필자로서는 매우 반가운 현상이 아닐 수 없는데, 더 놀라운 것은 독일을 그렇게 여러 번 갔으면서도 마셔보기 힘들었던 맥주가 국내에 수입되고 비싸지 않은 가격에 팔린다는 사실이다. 대표적인 예가 투허(Tucher) 맥주. 필자가 몇 손가락에 뽑는 맛있는 맥주인데 독일에서는 투허가 생산되는 뉘른베르크(Nürnberg) 인근을 벗어나면 거의 구경하기 힘들었건만 한국에서는 마트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더라는 것이다. 여기에 필자가 가장.. 2015. 11. 22. 21:55 | 더보기
News | 하노버 테러 위협, 현재까지의 정리 파리 테러의 악몽이 가시기도 전에 독일 하노버(Hannover)에서 또 테러 징후가 발견되어 독일-네덜란드 축구경기가 중단되었고, 언론이 속속 보도하기로는 축구경기장뿐 아니라 기차역 등 시내에서도 연쇄 폭탄 테러가 계획되었다고 이야기한다. 때마침 하노버 중앙역에서 폭탄으로 의심되는 가방이 발견되었다는 기사도 있었다. 국내 언론의 보도는 별로 신뢰가 되지 않아 빌트(Bild), 하노버 알게마이네 차이퉁(Hannoverliche Allgemeinezeitung; HAZ),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Frankfurter Allgemeinezeitung; FAZ) 등 독일 언론을 최대한 후벼보았다. 부족한 독일어 실력으로 온전히 이해하기는 어렵지만 일단 대략적으로 현재까지 독일에서 보도되는 내용은 이러하다.. 2015. 11. 21. 14:15 | 더보기
News | 베를린에 "통일정자" 세운다. http://www.kulturkorea.org/de/programm/unsere-events/einweihung-des-pavillons-der-einheit.html 독일 수도 베를린(Berlin)의 한복판인 포츠담 광장(Potsdamer Platz)에 "통일정자"가 설치되었다. 포츠담 광장은 독일철도청 본사, 소니센터 등 마천루가 즐비한 베를린의 번화가. 번잡한 광장 한 편에 한국의 전통 양식으로 만든 작은 정자가 세워졌고 "통일정(Pavillon der Einheit)"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리고 베를린 장벽의 잔해를 추가로 구입하여 통일정 옆에 설치해 "통일"의 의미를 독일인들에게 공유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미 포츠담 광장에는 베를린 장벽의 잔해가 있는데 그것의 위치를 옮긴다는 것인지 .. 2015. 11. 20. 16:12 | 더보기
News | 테러 위협에 독일-네덜란드 축구 경기 취소 http://media.daum.net/entertain/star/newsview?newsid=20151118084405981 현지시각 11월 17일 독일 하노버(Hannover)의 HDI Arena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독일-네덜란드 축구 친선경기가 결국 취소되었다. 파리 테러 당시 독일-프랑스 축구 경기가 열리던 경기장에서 폭탄이 터졌기 때문에 이 경기도 취소하라는 의견이 있었으나 독일 정부는 경기를 강행하였고, 심지어 메르켈 총리가 직접 경기장을 방문한다고 했었다. 그러나 킥오프 2시간을 앞두고 경기장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협박전화를 받고 결국 경기를 취소하게 된 것이다. 관중 입장이 시작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수만 명의 관중이 경기장에서 대피하고 경찰이 폭발물을 수색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다행히도 폭발.. 2015. 11. 18. 12:34 | 더보기